상담사 선생님이 고개만 끄덕이세요, 원래 이런가요
네 번째 상담인데, 선생님은 거의 '음', '그러셨군요'만 하세요.
심리상담센터에 다닌 지 한 달 됐어요. 50분 동안 제가 40분쯤 말하고,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들으세요. 가끔 '그때 어떤 마음이셨어요?' 하고 물으시고요.
처음엔 들어 주는 것만으로 좋았어요. 그런데 네 번째쯤 되니까 답답해지기 시작했어요. 저는 뭔가 방법을 듣고 싶었거든요. 이럴 땐 이렇게 해 보세요, 같은 거요. 돈과 시간을 쓰는데 혼자 떠들다 오는 것 같아서, 끝나고 나오면 허탈할 때가 있어요.
궁금한 것
- 상담이 원래 이런 건가요, 아니면 이 선생님 방식인가요
- 몇 번쯤 지나야 뭔가 달라지는 느낌이 오나요
- '조언을 좀 해 주세요'라고 말해도 되나요. 무례한 건 아닐까요
- 저랑 안 맞는 건지, 제가 조급한 건지 어떻게 구분하죠
선생님이 나쁜 분이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따뜻하시고, 제 말을 잘 기억하세요. 지난주에 스치듯 한 얘기를 이번 주에 다시 물어봐 주셔서 놀랐어요.
다만 저는 성격이 급해서 눈에 보이는 게 없으면 불안해요. 이 답답함을 상담 시간에 말해도 되는 건지, 말하면 선생님이 기분 상하시진 않을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