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설티(브렉스피프라졸): 어떤 약이고, 한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나요

렉설티(브렉스피프라졸)는 미국 등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보조 치료에 쓰는 약이지만, 한국에서는 일반 처방용으로 허가된 제품을 찾을 수 없어요.
어떤 약인가요
성분 이름은 브렉스피프라졸이에요. 외국에서는 렉설티라는 이름으로 팔려요. 2세대(비정형) 항정신병약에 들어가고,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를 만든 회사가 그 뒤를 이어 내놓은 약이에요. 두 약은 작용하는 방식이 닮았어요.
한국에서 쓸 수 있나요
외국 기사나 영상에서 이 약 이름을 보고 궁금해하는 분이 많아요. 그래서 먼저 정직하게 말씀드려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렉설티'와 '브렉스피프라졸'을 검색하면 품목이 나와요. 하지만 모두 이름 뒤에 '수출용'이라고 적혀 있어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확인한 내용으로는, 한국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는 제품은 찾지 못했어요.
허가 상황은 바뀔 수 있어요. 한국에서 쓸 수 있는지는 의사와 약사에게 확인해 주세요. 인터넷으로 외국 약을 직접 사서 먹는 것은 위험해요. 가짜 약일 수 있고, 부작용이 생겨도 살펴 줄 사람이 없어요.
아래 내용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MedlinePlus)의 설명을 바탕으로 한 참고 정보예요.
외국에서는 어디에 쓰나요
- 조현병
- 우울증: 항우울제만으로 충분히 좋아지지 않을 때, 항우울제에 덧붙여 써요.
- 알츠하이머병 치매에서 나타나는 심한 초조함
어떻게 작용하나요
뇌에서 신호를 전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작용을 조절해요. 도파민을 무조건 막지 않고, 넘치는 곳은 낮추고 모자란 곳은 조금 채우는 쪽에 가까워요. 소리가 너무 크면 줄이고 너무 작으면 키우는 음량 조절기와 비슷해요.
효과는 언제부터 느껴지나요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해서 천천히 맞춰 가는 약이에요. 그래서 효과가 자리 잡는 데 몇 주가 걸릴 수 있어요. MedlinePlus는 이 약이 증상을 조절해 주지만 병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해요. 좋아진 뒤에도 의사가 정한 대로 이어 가요.
흔한 부작용
- 졸리고 피곤해요
- 어지럽고 균형 잡기가 어려워요
- 체중이 늘 수 있어요
- 앉았다 일어설 때 핑 돌아요
-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안절부절못하는 느낌
바로 병원에 알려야 하는 경우
- 높은 열이 나면서 근육이 뻣뻣해지고 정신이 흐려져요. 드물지만 응급이에요.
- 얼굴, 혀, 입이 내 뜻과 상관없이 움직여요.
- 경련(발작)이 있어요.
- 심하게 목이 마르고 소변이 잦아요(혈당이 오른 신호).
- 도박, 쇼핑, 성적인 충동을 참기 어려워졌어요. 드물지만 이 약에서 보고된 부작용이에요. 부끄러워하지 말고 알려 주세요.
- 기분이 더 가라앉거나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 (24시간)에 연락할 수 있어요.
먹는 동안 알아 둘 것
외국에서 처방받아 먹고 있는 분이라면 아래 내용을 알아 두세요.
- 술은 졸림을 더 심하게 해요.
- 약이 내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기 전에는 운전을 조심해요.
- 건강기능식품 세인트존스워트를 포함해, 함께 먹는 약을 의사와 약사에게 모두 알려 주세요.
- 임신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수유 중이라면 의사와 먼저 상의해요.
- 한국에 들어와 지낼 계획이라면 약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요. 같은 약을 구하기 어려울 수 있어서, 의사와 이어 갈 방법을 함께 정해야 해요.
- 스스로 끊지 마세요. 약이 떨어졌다고 갑자기 끊으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아빌리파이와 같은 약인가요? 같은 약은 아니에요. 작용 방식이 닮은 다른 성분이에요. 어느 쪽이 더 좋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려워요. 사람마다 맞는 약이 달라요.
한국에는 비슷한 약이 없나요? 한국에서 쓸 수 있는 2세대 항정신병약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항우울제 효과가 부족할 때 덧붙이는 약도 있어요. 어떤 약이 맞을지는 의사가 증상과 몸 상태를 보고 정해요.
외국 약을 직접 사서 먹어도 되나요? 권하지 않아요. 정식으로 들어온 약이 아니면 성분과 품질을 믿기 어려워요.
의사에게 물어보면 좋은 질문
- 이 약을 한국에서 처방받을 수 있나요?
- 제 증상에는 한국에서 쓸 수 있는 약 중 어떤 것이 맞을까요?
- 외국에서 먹던 약을 한국 약으로 바꿀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 항우울제만으로 부족할 때 어떤 방법들이 있나요?
참고한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렉설티 품목 검색(수출용 허가)
- MedlinePlus(미국 국립의학도서관) — Brexpiprazole
- NIMH(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 Mental Health Medications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