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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부모님#반대#가족

부모님이 약 먹는 걸 반대하세요

엄마가 제 약봉투를 식탁에 올려놓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스물넷이고 부모님과 같이 살아요. 병원은 석 달 전부터 혼자 다녔어요. 말을 안 한 건 이런 반응이 올 걸 알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는다더라.' '네가 뭐가 부족해서.' '마음을 굳게 먹으면 되지.' 아빠는 한마디도 안 하시고 방에 들어가셨어요. 그게 더 무거웠어요.

저는 약을 먹고 나서 처음으로 수업을 끝까지 들을 수 있게 됐어요. 그 얘기를 했는데도 엄마는 '기분 탓'이라고 하셨어요. 서러워서 방에서 울었습니다.

그 뒤로 식탁 분위기가 얼어 있어요. 밥 먹을 때 엄마가 제 얼굴을 살피는 게 느껴져요.

약을 숨겨 놓고 계속 먹고 있어요. 하지만 집에서 눈치 보는 게 너무 지쳐요.

고민

  • 부모님을 설득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 부모님을 진료에 같이 모시고 가는 건 어떨까요. 선생님 말은 들으실 것 같기도 해요.
  • 설득이 안 되면 그냥 이대로 조용히 다녀야 할까요.

엄마가 저를 미워해서 그러는 게 아니라 걱정해서 그런다는 건 알아요. 그래서 더 어려워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댓글 4

운영팀 예시

저도 똑같은 말을 들었어요. 결국 주치의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엄마와 같이 진료에 갔어요. 제가 백 번 말한 것보다 선생님 설명 10분이 더 통했어요.

운영팀 예시

같이 가는 게 가능하군요. 다음 진료 때 선생님께 먼저 여쭤볼게요.

운영팀 예시

'평생 먹는다더라'는 걱정은 저희 부모님도 하셨어요. 백과의 약 관련 글을 보여 드렸더니 조금 누그러지셨어요. 시간이 걸리긴 했어요.

운영팀 예시

수업을 끝까지 들을 수 있게 됐다는 것, 그게 기분 탓이 아니라는 건 본인이 제일 잘 알잖아요. 약은 주치의와 정하는 거고요. 응원해요. 우렁이 응원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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