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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복약확인#알람

'내가 약을 먹었나?' 가 기억 안 나는 사람의 요령

먹는 걸 잊는 것보다, 먹었는지가 기억 안 나는 게 더 문제였어요.

알람은 진작에 맞춰 놨어요. 그런데 알람이 울리면 끄고, 하던 일을 마저 하다가, 20분 뒤에 '아까 먹었나?' 하게 돼요. 약 먹는 동작이 너무 자동이라 기억에 안 남는 거예요. 그래서 안 먹고 넘어간 날도 있고, 불안해서 한 번 더 먹을 뻔한 날도 있었어요.

약사님께 '먹었는지 헷갈릴 땐 어떡해요?' 하고 여쭤본 적이 있어요. 제 약의 경우에는 헷갈린다고 한 번 더 먹지는 말라고 하셨어요. 깜빡했을 때 어떻게 하는지는 약마다 다르니, 자기 약은 따로 물어봐 두는 게 좋다고도 하셨고요.

그래서 '먹었다는 증거'를 남기는 쪽으로 방법을 바꿨어요.

써 본 것들

  • 요일 약통: 오늘 칸이 비었으면 먹은 것. 제일 확실해요.
  • 알람은 끄지 않고 미루기: 약을 삼킨 다음에만 끄기로 규칙을 정했어요.
  • 뒤집기: 약통을 먹고 나면 뒤집어 놓고, 자기 전에 다시 바로 놓아요.
  • 한 동작에 붙이기: 저는 양치 컵 옆에 둬요. 양치는 안 잊으니까요.
  • 앱 체크: 먹고 나서 체크 버튼을 누르는 것까지를 한 세트로.

다 해 보니 저한텐 약통 + 미루기 알람 조합이 맞았어요. 앱 체크는 누르는 걸 또 잊어서 탈락 ㅋㅋ

완벽하진 않아요. 한 달에 한두 번은 여전히 놓쳐요. 그래도 예전처럼 '먹었나?' 하면서 약통 앞에서 서성이는 시간은 거의 없어졌어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댓글 4

운영팀 예시

'약을 삼킨 다음에만 알람 끄기' 이거 천재적이에요. 저는 끄고 나서 잊는 게 문제였거든요.

운영팀 예시

약통 뒤집기 귀엽네요. 깜빡했을 때 어떻게 하는지 저도 제 약으로 물어봐야겠어요. 한 번도 안 물어봤네요.

운영팀 예시

저도 물어보기 전엔 인터넷 글만 보고 판단했어요. 약마다 다르다니 직접 묻는 게 제일 정확하더라고요.

운영팀 예시

앱 체크 누르는 걸 잊는다는 데서 웃었어요. 완전 저예요 우렁이 폭소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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