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까지 휴대폰을 못 놓겠어요
눈은 감기는데 엄지손가락은 계속 화면을 올리고 있어요.
보고 싶은 게 있어서 보는 게 아니에요. 짧은 영상을 넘기다 보면 한 시간, 두 시간이 지나 있어요. 재미있지도 않아요. 그냥 멈추면 조용해지는 게 싫은 것 같아요. 화면을 끄면 낮에 미뤄 둔 걱정이 한꺼번에 올라오거든요.
그래서 지쳐서 손에서 폰이 떨어질 때까지 봐요. 아침엔 알람을 다섯 번 끄고 겨우 일어나고, 회사에서는 오전 내내 멍해요. 오후에 커피로 버티고, 밤이 되면 또 반복이에요.
주말엔 더 심해요. 다음 날 출근이 없으니 새벽 다섯 시까지 볼 때도 있어요. 그러고 오후 두 시에 일어나면 하루가 반 토막 나 있고, 그 허무함 때문에 또 폰을 잡아요. 눈이 뻑뻑하고 손목도 아파요. 몸이 그만하라고 하는데 손이 말을 안 들어요.
해 본 것들이에요.
- 앱 사용 시간 제한 → '15분 더' 버튼을 계속 누름
- 폰을 거실에 두고 자기 → 사흘 하고 다시 들고 들어옴
- 종이책 읽기 → 책 옆에 폰이 있음 ㅋㅋ
이게 그냥 나쁜 습관인지, 뭔가를 피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화면을 끄면 올라오는 그 조용함을 다들 어떻게 견디세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