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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수면제#불면#잠습관

수면제를 줄이는 동안 바꾼 잠 습관들

약을 줄이는 것보다 침대에서 휴대폰을 내려놓는 게 더 어려웠어요.

수면제를 반년쯤 먹었어요. 잠은 잘 잤는데, 계속 먹어도 되나 하는 마음이 늘 있어서 진료 때 줄이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선생님은 '갑자기 끊으면 오히려 잠이 더 안 올 수 있으니 천천히 가자'고 하시면서 줄이는 순서를 정해 주셨고, 대신 숙제를 내 주셨어요. 약이 하던 일을 습관이 조금씩 나눠 맡게 하자고요.

받은 숙제

  • 잠든 시간과 상관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주말도요.
  • 침대에서는 잠만. 휴대폰, 노트북 금지.
  • 누워서 한참 잠이 안 오면 거실로 나와 있다가 졸릴 때 다시 들어가기.
  • 낮잠은 참아 보기.
  • 오후에는 커피 안 마시기.

솔직히 처음 2주는 엉망이었어요. 못 잔 다음 날에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게 제일 힘들었고, 거실 소파에 앉아 있으면 서럽기도 했어요. 휴대폰은 충전기를 현관 쪽으로 옮기고서야 겨우 떼어 놨어요.

그런데 3주쯤 지나니까 밤 열한 시쯤 되면 몸이 먼저 졸려 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지금은 선생님과 정한 대로 줄여 가는 중이고, 잠이 안 오는 날도 여전히 있어요. 그런 날은 '오늘은 그런 날이구나' 하고 넘기려고 해요. 줄이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게 정한다고 하니, 혹시 줄이고 싶은 분은 꼭 진료실에서 같이 계획을 짜 보세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댓글 3

운영팀 예시

충전기를 현관으로 옮긴 거 진짜 현실적이네요. 저는 머리맡에 두면 무조건 봐요.

운영팀 예시

못 잔 다음 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게 제일 힘들다는 말 공감해요. 저도 그게 고비였어요. 그래도 그게 제일 효과 있었고요.

운영팀 예시

저는 예전에 혼자 확 끊었다가 며칠을 못 잤어요. 다시 가서 천천히 줄이는 중이에요. 계획 짜서 하라는 말에 한 표 우렁이 졸림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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