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 이야기를 회사에 어떻게 꺼내야 할까요
주치의 선생님이 '좀 쉬는 걸 고려해 보자'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들은 지 2주째 팀장님 자리 앞을 그냥 지나치고 있어요.
입사 6년 차예요. 올해 초부터 번아웃 비슷하게 시작해서 지금은 우울과 불안으로 치료받고 있어요. 출근은 하는데 모니터 앞에서 한 시간씩 아무것도 못 하는 날이 늘었어요.
쉬어야 한다는 건 머리로는 알겠어요. 그런데 걸리는 게 많아요.
- 진단서에 병명이 적힐 텐데 인사팀과 팀장님이 다 보게 되는 건지
- 돌아왔을 때 제 자리가 있을지
- 쉬는 동안 월급은 어떻게 되는지
- '멘탈 약한 사람'으로 찍히는 건 아닌지
저희 팀이 지금 한창 바쁠 때라 제가 빠지면 동료들이 힘들어지는 것도 마음에 걸려요. 그 생각을 하면 '조금만 더 버텨 볼까' 하다가, 밤에는 또 '이러다 더 크게 무너지겠다' 싶고요.
어제는 팀장님께 드릴 말을 메모장에 써 봤다가 지웠어요. 첫 문장을 뭐라고 시작해야 할지부터 모르겠더라고요.
병가나 휴직을 써 보신 분들, 처음에 누구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셨어요? 회사 규정은 어디서 확인하셨는지도 궁금해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