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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강박#확인

가스 밸브를 열 번씩 확인해야 집을 나서요

분명히 잠근 걸 아는데도 다시 돌아가요. 오늘 아침에는 그러다 지각했어요.

시작은 가벼웠어요. 나가기 전에 가스 밸브 한 번, 현관문 한 번 확인하는 정도. 누구나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이래요.

  • 가스 밸브를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고, '잠겼다'고 소리 내어 말함
  • 그래도 불안해서 사진을 찍음
  • 엘리베이터 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옴
  • 현관문 손잡이를 정해진 횟수만큼 당겨 봄. 중간에 딴생각이 들면 처음부터 다시

회사에 가서도 사진을 몇 번씩 꺼내 봐요. 사진을 보면서도 '이게 오늘 찍은 게 맞나' 의심이 들 때가 있어요.

머리로는 알아요. 잠갔다는 걸요. 그런데 '혹시 불이 나면, 그게 내 탓이면' 하는 생각이 들면 확인하지 않고는 못 견디겠어요. 확인하면 잠깐 편해지는데 그게 점점 짧아져요.

아침 준비 시간이 30분씩 늘었고 스스로도 지쳐요. 가족한테 말하면 '그냥 안 하면 되잖아'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문제인 거고요.

이런 것도 진료 대상인가요? 병원에 가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도 막막해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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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4

운영팀 예시

진료 대상 맞아요. 저도 손 씻기랑 문 확인으로 다니고 있어요. 여기 쓰신 글 그대로 보여 드려도 충분해요. 저는 말로 설명하다 울 것 같아서 메모를 건넸어요.

운영팀 예시

글 그대로 보여 드려도 된다니 한결 마음이 편해요. 저만 이런 게 아니라는 것도요. 우렁이 공감 스티커

운영팀 예시

'그냥 안 하면 되잖아'가 제일 서럽죠. 안 되니까 힘든 건데요. 의지 문제가 아니라는 걸 진료실에서 처음 듣고 숨통이 트였어요.

운영팀 예시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 횟수를 며칠 적어 가면 선생님이 정도를 파악하기 좋다고 하셨어요. 치료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니 가서 상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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