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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외출#등산

당일치기 등산, 지퍼백에 넣어 간 약

배낭을 다 싸고 지퍼를 잠그려다가 '점심 약'이 생각났습니다.

친구들과 가까운 산에 가기로 했어요. 아침 일곱 시 출발, 저녁 무렵 귀가. 저는 점심 뒤에 먹는 약이 있어서 밖에서 먹어야 했습니다. 평소 회사에서는 서랍에 넣어 두고 먹는데, 산에서는 처음이라 좀 준비를 했어요.

전날 약국에 들른 김에 약사님께 물어봤습니다. 배낭에 넣어 하루 종일 들고 다녀도 되는지, 땀이나 물에 젖으면 어떻게 되는지요. 제 약에 맞는 보관 방법을 알려 주셨고, 그대로 챙겼어요. 약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본인 약은 직접 여쭤보시길요.

배낭 속 약 준비

  • 하루 치와 여분 한 번 치를 작은 지퍼백에
  • 지퍼백은 배낭 안쪽, 물병과 떨어진 주머니에
  • 물은 넉넉하게
  • 휴대폰 알람은 진동으로

정상 조금 아래 쉼터에서 김밥을 먹었어요. 다 먹고 물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약을 같이 먹었습니다. 친구 하나가 '뭐야, 영양제?' 하길래 '응, 챙겨 먹는 거' 하고 넘어갔어요. 거짓말은 아니니까요.

산에서 약을 먹는 게 뭐 대단한 일은 아닌데, 저한테는 '약 때문에 못 가는 곳은 없구나'를 확인한 날이었어요. 처음 약을 시작했을 때는 여행도 외출도 다 번거로워질 줄 알았거든요.

내려오는 길에 다리가 후들거렸어요. 그건 약이 아니라 운동 부족 때문입니다. 다음 날 계단을 옆으로 내려갔어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4

운영팀

'약 때문에 못 가는 곳은 없구나' 이 문장이 저한테도 필요했어요. 다음 달 여행 준비에 참고할게요.

운영팀

계단을 옆으로 내려가는 건 등산 다음 날 공통이죠 ㅋㅋ 우렁이 폭소 스티커

운영팀

전날 약사님께 미리 물어보는 준비성 본받고 싶어요. 저는 늘 당일에 걱정해요.

운영팀

저도 원래 당일 걱정파였는데, 한 번 미리 물어보니 훨씬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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