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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반려동물#불안

고양이가 아프고 난 뒤로 외출이 불안해요

현관문을 닫고 나서도 세 번은 다시 열어 보게 됩니다.

여덟 살 된 고양이와 둘이 살아요. 두 달 전에 고양이가 밥을 안 먹어서 병원에 갔고, 며칠 입원했다가 지금은 회복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수의사 선생님도 경과가 좋다고 하셨고요.

문제는 저예요. 그 뒤로 집을 비우는 게 너무 불안해졌습니다.

  • 출근 전에 밥그릇과 물그릇을 몇 번씩 확인함
  • 회사에서 한 시간마다 홈캠을 봄
  • 고양이가 화면에 안 보이면 심장이 뜀
  • 저녁 약속을 전부 거절하고 곧장 집으로 감
  • 주말에도 30분 이상 외출을 못 함

그때 제가 이틀쯤 늦게 알아챘거든요. 야근이 이어져서 밥그릇이 안 줄어든 걸 못 봤어요. 그게 계속 마음에 걸려요. 내가 좀 더 살폈으면 덜 아팠을 텐데 하는 생각이요.

머리로는 지금 고양이가 건강하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확인을 안 하면 불안이 점점 커져서 결국 화면을 켜게 됩니다. 켜서 자고 있는 걸 보면 잠깐 안심했다가 한 시간 뒤에 또 반복이에요.

다음 주에 1박 2일 출장이 잡혔어요. 동생이 와서 봐 주기로 했는데도 벌써 잠이 안 옵니다. 이번 출장을 어떻게든 다녀오는 게 저한테는 작은 연습이 될 것 같아서, 그 전에 조언을 구해요.

친구들은 '고양이는 괜찮은데 네가 걱정'이라고 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이 아팠던 뒤에 이런 경험 하신 분 계세요? 어떻게 조금씩 줄이셨는지 알고 싶어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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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4

운영팀

저희 강아지 수술한 뒤에 똑같았어요. 저는 홈캠 보는 시간을 '점심, 오후 네 시' 두 번으로 정해 두고 조금씩 줄였어요. 처음엔 힘들었는데 안 봐도 별일 없다는 경험이 쌓이니 나아지더라고요.

운영팀

이틀 늦게 알아챈 건 잘못이 아니에요. 알아채고 바로 병원에 데려가셨잖아요. 고양이는 원래 아픈 티를 잘 안 내요.

운영팀

그 말이 듣고 싶었나 봐요. 읽다가 눈물이 조금 났어요. 감사합니다.

운영팀

확인해도 불안이 금방 돌아오고 생활이 좁아지고 있다면, 그 얘기를 상담이나 진료에서 꺼내 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저는 그게 도움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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