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없이 상담만 해 주는 병원도 있나요?
약 먹는 게 아직 겁나서, 이야기만 하러 병원에 가도 되는지 궁금해요.
요즘 계속 가라앉아 있고 집중이 안 돼서 어딘가 가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런데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면 무조건 약을 받아 와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그게 걸려서 몇 달째 미루고 있고요.
약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제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어요. 먼저 전문가한테 제 상태가 어떤지 듣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궁금한 것
- 병원에 가서 '약은 아직 생각 중이에요'라고 말해도 되나요
- 진료만 받고 처방 없이 나올 수도 있나요
- 병원에서 길게 이야기하는 상담(면담)도 해 주나요, 아니면 그건 상담센터에 가야 하나요
- 처음부터 상담센터로 가는 게 맞을까요
병원과 상담센터가 뭐가 다른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병원은 의사 선생님, 센터는 상담사 선생님이라는 것 정도만 알아요.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 가족한테는 아직 말을 안 했고, 친구들 중에 다녀 본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약에 대한 걱정을 의사 선생님 앞에서 꺼내면 '그럼 왜 왔냐'는 반응이 돌아올까 봐 그게 제일 무서워요. 실제로 가 보신 분들은 어떠셨어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