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 가는 아침마다 배가 아프대요
3학년 아들이 월요일 아침이면 현관에서 배를 움켜쥐고 주저앉아요.
소아과에 두 번 갔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했어요. 신기하게 학교 안 가도 된다고 하면 30분 뒤에 괜찮아지고, 주말에는 한 번도 안 아파요. 그렇다고 꾀병 같지는 않아요. 얼굴이 정말 하얘지거든요.
담임 선생님께 여쭤보니 학교에서는 조용히 잘 지낸다고 하세요. 친구랑 다툰 일도 없다고요. 아이한테 물어보면 '몰라, 그냥 싫어'가 전부예요.
생각해 보면 2학기 들어 자리가 바뀌었고, 친한 친구가 전학을 갔어요. 그게 이유일까 싶어 물어봤는데 아이는 고개만 저었어요. 밤에 잠드는 데도 예전보다 오래 걸리고, 일요일 저녁부터 말수가 줄어요. 아이도 자기 마음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출근해야 하니 아침마다 전쟁이에요. 어제는 결국 소리를 질렀고, 아이는 울면서 갔어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고민
- 억지로라도 보내는 게 맞을까요, 쉬게 하는 게 맞을까요.
- 아이 마음을 봐 주는 곳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소아정신과는 예약이 오래 걸린다고 들었어요.
제가 뭘 잘못 키웠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