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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연인#곁에있기

우울증인 남자친구, 어떻게 곁에 있어야 할까요

'힘내'라고 했다가 남자친구 표정이 굳는 걸 봤어요.

남자친구가 두 달 전부터 병원에 다녀요. 진단받았다고 저한테 먼저 말해 줬고, 그건 고마웠어요. 문제는 제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거예요.

약속을 당일에 취소하는 일이 잦아졌어요. 연락도 하루에 한두 번이고요. 머리로는 아파서 그런 거라고 이해하는데, 솔직히 서운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서운해하는 제가 나쁜 사람 같아서 또 괴로워요.

도와주고 싶어서 운동 같이 하자, 산책 가자 했더니 '지금은 그럴 힘이 없어' 하더라고요. 그럼 가만히 있어야 하나 싶은데 그건 또 방치하는 것 같고요.

검색해 보면 '들어 주세요', '기다려 주세요'라고 하는데, 막상 남자친구는 말을 잘 안 해요. 들어 줄 얘기가 없으면 뭘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병원에서 뭐라고 했는지 물어보는 것도 캐묻는 것 같아 조심스럽고요.

궁금한 것

  • 옆에서 해 주면 좋았던 말이나 행동이 있을까요?
  • 반대로 듣기 힘들었던 말도 알려 주세요.
  • 저도 지치는데, 이런 마음은 어디서 풀어야 하나요.

당사자분들 이야기도, 곁에 있어 본 분들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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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4

운영팀 예시

당사자 입장인데요, '뭐 해 줄까' 보다 '오늘은 그냥 옆에서 각자 폰 볼까' 가 제일 편했어요. 뭘 해내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요.

운영팀 예시

아, 뭔가를 같이 '하려고' 한 게 부담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냥 옆에 있는 것부터 해 볼게요.

운영팀 예시

곁에 있었던 사람이에요. 서운한 마음 드는 거 나쁜 게 아니에요. 저는 제 얘기를 풀 곳이 따로 있어야 오래 버틸 수 있었어요. 친구든 상담이든요.

운영팀 예시

힘들었던 말은 '의지를 가져 봐'였어요. 반대로 '답장 안 해도 돼, 그냥 보내는 거야' 라는 문자는 아직도 기억나요. 우렁이 사랑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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