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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식욕#체중관리

밤마다 냉장고 앞에 서던 저, 요즘 이렇게 해요

배가 고픈 게 아닌데 계속 뭘 먹고 싶었어요.

항정신병약을 먹기 시작하고 식욕이 확 늘었어요. 특히 밤 열 시쯤이요. 저녁을 분명히 먹었는데 냉장고 문을 열고 서 있는 저를 발견하곤 했어요. 석 달 사이에 바지가 안 맞게 됐고, 거울 보기가 싫어졌어요.

솔직히 약을 그만 먹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 약을 먹고 나서 머릿속이 조용해진 것도 사실이라, 그 조용함을 잃는 게 더 무서웠어요. 그래서 진료실에서 '약은 도움이 되는데 살이 쪄서 너무 속상해요'라고 그대로 말했어요.

선생님은 그 약에서 식욕이 느는 일이 흔하다고 하시면서, 체중이랑 허리둘레를 같이 기록해 보자고 하셨어요. 혈당이랑 콜레스테롤도 정기적으로 검사하기로 했고요. 생활 조절로 어려우면 약을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니 혼자 끊지는 말아 달라고 하셨어요.

제가 하고 있는 것

  • 밤 간식을 금지하지 않고 정해 두기.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 무가당 요거트.
  • 과자를 집에 쌓아 두지 않기. 먹고 싶으면 걸어서 사러 가기(귀찮아서 절반은 포기해요 ㅋㅋ).
  • 저녁 먹고 20분 동네 한 바퀴.
  • 단 음료를 보리차나 탄산수로.
  • 일주일에 한 번, 같은 요일 아침에만 체중 재기.

살이 빠지진 않았어요. 대신 더 늘지 않게 된 게 두 달째예요. 저한텐 그게 큰 성과예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댓글 3

운영팀 예시

배고픈 게 아닌데 먹고 싶은 그 느낌 정말 알아요. 간식을 금지 말고 정해 두라는 게 현실적이네요.

운영팀 예시

더 늘지 않은 게 성과 맞아요. 저는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서 약을 바꿨는데, 그것도 한참 얘기하고 정했어요. 사람마다 맞는 길이 다른 것 같아요.

운영팀 예시

과자 사러 걸어가기 ㅋㅋㅋ 저도 써먹을게요 우렁이 폭소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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