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는 걸로 정신과 가는 게 맞나요
누워서 두세 시간은 뒤척여야 잠들어요. 이게 6주째인데, 어디로 가야 할지조차 모르겠어요.
특별히 큰 일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이직하고 나서 생활 리듬이 좀 바뀌었을 뿐인데, 어느 날부터 잠이 안 오기 시작했어요.
침대에 누우면 정신이 오히려 맑아져요. 시계를 보고 '지금 자면 다섯 시간', '지금 자면 네 시간' 계산을 해요. 그러면 더 초조해져서 더 못 자고요. 낮에는 머리가 멍하고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요.
해 본 것들이에요.
- 따뜻한 우유
- 자기 전 휴대폰 안 보기 (이틀 성공)
- 약국에서 파는 수면 보조제 (며칠 먹다가 낮에 멍해서 그만둠)
- 주말에 몰아 자기 (일요일 밤이 더 엉망이 됨)
지난주에는 운전하다가 신호 대기 중에 깜빡 졸 뻔해서 정말 놀랐어요. 그때 이건 그냥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면 클리닉,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가 다 나오는데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정신과'라는 이름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우울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잠만 문제여도 받아 주시나요?
그리고 가면 바로 수면제를 주시는 건지, 그게 좀 겁나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