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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회사#통원

진료 때문에 쓰는 반차, 사유를 뭐라고 하세요

한 달에 한 번 병원 가느라 반차를 쓰는데, 매번 사유 칸 앞에서 손이 멈춰요.

저희 회사는 휴가를 올릴 때 사유를 적는 칸이 있어요. 필수는 아닌데 다들 뭔가 적는 분위기예요. 저는 지금까지 '개인 사정', '병원 진료'라고 번갈아 썼는데, 같은 요일 오후 반차가 넉 달째 반복되니까 팀장님이 "어디 안 좋아요?" 하고 물으셨어요.

그때 "아, 정기 검진이에요" 하고 넘겼는데, 얼굴이 달아오르는 게 느껴졌어요. 거짓말은 아닌데 뭔가 숨긴다는 느낌 때문에요.

제가 고민하는 건 어디까지 말하느냐예요.

  • 아무 말도 안 하고 '개인 사정'으로 계속 간다
  • '정기적으로 다니는 병원이 있다'까지만 말한다
  • 팀장님께만 진료과를 말한다
  • 아예 진료 시간을 토요일로 옮긴다 (그런데 토요일은 예약이 꽉 차 있어요)

팀장님은 나쁜 분이 아니에요. 다만 말했을 때 제 업무 평가나 맡는 일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어요.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빠지게 된다든지요. 그리고 한 번 말하면 되돌릴 수 없잖아요.

반대로, 말해 두면 편해지는 것도 있을 것 같아요. 병원 가는 날 야근을 못 한다고 설명하기도 쉽고, 컨디션이 안 좋은 날 덜 숨겨도 되고요.

회사에 통원 사실을 어디까지 알리셨는지, 알리고 나서 어땠는지 경험을 듣고 싶어요. 회사 분위기마다 다르다는 건 알아요. 저도 결국 제 회사 사정에 맞춰 정해야겠지만, 다른 분들이 어떤 선에서 멈추셨는지가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주치의 선생님께도 다음에 의견을 여쭤보려고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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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4

운영팀

저는 "꾸준히 관리받는 게 있어서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요"까지만 말했어요. 더는 안 물으시더라고요.

운영팀

'꾸준히 관리받는 게 있다'는 표현 좋네요. 거짓말도 아니고 다 말하는 것도 아니고요.

운영팀

진료과는 말 안 했어요. 말할 의무가 있는 정보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지금까지 불편한 건 없었어요.

운영팀

저는 팀장께 말씀드렸는데 다행히 잘 받아 주셨어요. 다만 그건 제 팀장님이 그런 분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사람을 보고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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