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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회식#거절

회식에 빠질 때마다 핑계를 지어내요

이번 달에만 '선약'이 세 번, '집안 일'이 한 번 생겼습니다. 전부 없는 일이에요.

회식이 싫은 건 아니에요. 사람들도 좋고요. 다만 저는 퇴근하면 기운이 바닥이라, 거기서 세 시간을 더 웃고 맞장구치고 나면 다음 날까지 영향이 가요. 그래서 빠지고 싶은데, '피곤해서요'라고는 못 하겠어요. 다들 피곤한데 나만 유난인 것 같아서요.

그래서 핑계를 만듭니다. 문제는 핑계가 쌓이니까 관리가 안 된다는 거예요. 지난번에 '사촌 결혼식'이라고 했는데 누가 '어디서 했어요?' 물어서 진땀을 뺐어요. 그리고 거짓말을 하고 집에 와서 누워 있으면 쉬는 게 쉬는 것 같지 않아요. 들킬까 봐, 그리고 스스로가 좀 싫어서요.

제가 바라는 것

  • 거짓말 없이 빠질 수 있는 한마디
  • 매번 빠지지는 않고, 갈 때와 안 갈 때를 고르는 기준
  • 빠지고 나서 죄책감 덜 느끼기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먼저 들어가 볼게요' 정도면 될까요? 이 말을 하면 '어디 아파?' 하고 물을 텐데 거기서 또 막힐 것 같아요.

참고로 팀 분위기가 강압적인 건 아니에요. 안 온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요. 그러니까 이건 회사 문제가 아니라, 솔직한 이유를 말하면 제가 약해 보일 것 같다는 제 마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회식 거절 잘하시는 분들, 실제로 쓰는 문장을 알려 주시면 그대로 외워 가겠습니다.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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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4

운영팀

저는 '오늘은 좀 쉬어야 해서 먼저 갈게요. 다음엔 꼭 낄게요'를 써요. 이유를 길게 안 붙이는 게 요령이더라고요. '어디 아파?' 하면 '아픈 건 아니고 충전이 필요해서요' 하고 웃어요.

운영팀

'충전이 필요해서요' 그대로 외워 갑니다. 거짓말이 아니라서 좋아요.

운영팀

저는 분기에 한 번은 가고, 가는 날은 1차까지만이라고 정해 뒀어요. 기준이 있으니 빠지는 날도 덜 미안해요.

운영팀

핑계가 쌓여 관리가 안 되는 거 너무 공감돼요 우렁이 머쓱 스티커 저도 솔직 버전으로 바꿔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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