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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병원#대기실

대기실에서 아는 사람을 만날까 봐 걱정돼요

동네 병원을 예약해 놓고, 문 앞에서 누굴 마주칠지부터 상상하고 있어요.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병원이 있어서 거기로 예약했어요. 가깝다는 게 장점인데, 생각해 보니 그게 걱정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같은 동 사람이나 아이 친구 엄마를 대기실에서 만나면 어떡하죠.

저는 작은 동네에 오래 살았고, 마트만 가도 아는 얼굴을 두세 명 만나요. 누가 '거기서 봤다'고 얘기하고 다닐까 봐 무섭습니다. 병원 다니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건 머리로 아는데, 막상 제 일이 되니 마음이 그렇게 안 움직이네요.

그래서 버스로 40분 걸리는 다른 동네 병원으로 옮길까도 고민 중이에요. 그런데 멀면 제가 꾸준히 못 갈 것 같기도 하고요.

고민 정리

  • 가까운 곳: 다니기 쉬움, 마주칠 걱정
  • 먼 곳: 마음은 편함, 오가는 게 일

혹시 동네 병원 다니시는 분들, 실제로 아는 사람을 마주친 적 있으세요? 그럴 때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대기실 분위기가 어떤지도 알고 싶습니다. 다들 서로 쳐다보는 분위기인가요?

한편으로는, 제가 거기서 아는 사람을 본다면 저는 그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저분도 자기를 챙기러 왔구나' 할 텐데요. 남한테는 그렇게 너그러우면서 저한테만 엄격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걸로 병원 가는 걸 미루고 있는 제가 답답한데, 솔직한 마음이라 적어 봅니다.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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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4

운영팀

2년째 동네 병원 다녀요. 대기실은 다들 휴대폰만 보고 있어서 서로 안 쳐다봐요. 한 번 아는 분을 봤는데 서로 눈인사만 하고 말았고, 그분도 같은 이유로 온 거라 오히려 편했어요.

운영팀

그분도 같은 이유로 온 거라는 말에 생각이 좀 바뀌네요. 감사합니다.

운영팀

저는 예약제라 대기 인원이 두세 명뿐이었어요. 예약 전화할 때 한가한 시간대를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운영팀

저는 먼 곳으로 정했다가 석 달 만에 가까운 데로 옮겼어요. 꾸준히 가는 게 저한테는 더 중요하더라고요. 정답은 없으니 한 번 가 보고 정하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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