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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대인관계#눈치#불안

다들 저를 싫어하는 것 같아 인사도 어려워요

누가 답장을 늦게 하면 '내가 뭘 잘못했나'부터 찾아요.

회사에서도, 친구 사이에서도 늘 그래요. 복도에서 동료가 인사를 안 받고 지나가면 하루 종일 그 생각을 해요. 내가 어제 한 말이 기분 나빴나, 표정이 안 좋았나. 저녁쯤엔 '저 사람은 원래 나를 싫어했다'는 결론까지 가 있어요.

단톡방에서 제가 말한 뒤에 대화가 끊기면 심장이 내려앉아요. 그래서 요즘은 아예 말을 안 해요. 점심도 '같이 가요'를 제가 먼저 못 꺼내요. 싫은데 억지로 가 주는 걸까 봐요.

머리로는 알아요. 그 사람이 그냥 바빴을 수도, 못 봤을 수도 있다는 거. 실제로 나중에 보면 아무 일도 아니었던 적이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그 순간에는 '싫어한다'가 사실처럼 느껴져서 다른 가능성이 안 떠올라요.

그러다 보니 제가 먼저 거리를 둬요. 상처받기 전에 피하는 거죠. 그럼 진짜로 사이가 멀어지고, '거봐, 역시 나를 안 좋아해'가 돼요. 이게 반복되는 걸 알면서도 못 멈추겠어요.

어릴 때 반에서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긴 해요. 그게 아직 영향을 주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여쭤보고 싶은 것

  • 이런 생각이 들 때 어떻게 멈추세요?
  • 사람들한테 직접 물어보는 건 이상할까요?
  • 성격 문제일까요, 아니면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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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5

운영팀

상처받기 전에 먼저 피하고, 그래서 멀어지고, '역시'가 되는 고리를 스스로 보고 계신 게 대단해요. 그걸 알아차리는 게 제일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운영팀

저는 '싫어한다' 말고 다른 설명을 세 개 억지로라도 적어 봐요. 못 봤다, 바빴다, 배가 아팠다. 믿기지 않아도 적는 것만으로 확신이 조금 흔들려요.

운영팀

세 개 적기… 믿기지 않아도 된다는 게 좋네요. 다음에 인사 못 받으면 메모장부터 열어 볼게요.

운영팀

따돌림 경험은 오래 남아요. 성격 탓이 아니라 그때 배운 '조심하는 법'이 지금도 작동하는 걸 수 있어요. 상담에서 다루기 좋은 주제예요.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무료예요.

운영팀

회사 동료 입장에서 말하면, 인사 못 받은 건 십중팔구 딴생각하다 그런 거예요. 제가 자주 그럽니다. 죄송합니다 우렁이 머쓱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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