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인사이드힘들 땐 109앱 열기
고민 Q&A #산후#육아#엄마

아기 낳고 석 달, 웃는 아기를 봐도 멍해요

다들 '제일 예쁠 때'라고 하는데 저는 아무 느낌이 없어요.

아기는 건강하고 잘 웃어요. 남편도 많이 도와줘요. 객관적으로는 불평할 게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저는 하루 종일 기계처럼 수유하고 기저귀 갈고, 아기가 자면 벽을 보고 앉아 있어요.

밤에 아기가 울면 가슴이 철렁하면서 '또 시작이네'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그런 생각을 한 제가 너무 싫고요. 친정엄마한테는 '잘 지내요'라고만 해요. 엄마 자격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요.

임신했을 때는 태동만 느껴도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의 제가 더 낯설어요. 조리원 동기들 단체방에는 아기 사진이 매일 올라오는데 저는 올릴 마음이 안 생겨요. 밥은 서서 대충 먹고, 씻는 건 남편이 퇴근해야 가능해요. 하루가 끝나면 오늘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나요.

잠을 못 자서 그런 거겠지 했는데, 남편이 밤 수유를 맡아 준 날에도 잠이 안 왔어요. 눈물은 하루에 한 번은 꼭 나요.

묻고 싶은 것

  • 이런 마음이 얼마나 가면 병원에 가 봐야 하나요?
  • 수유 중이라 약 같은 건 걱정이 돼요. 가면 상담만 받을 수도 있나요?
  • 남편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여기 쓰는 것도 한참 망설였어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혼자 고민하기 벅차다면

앱에서 AI 상담사 우렁이와 바로 이야기하거나, 심리상담사에게 전화·채팅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앱에서 상담하기

답변·댓글 4

운영팀 예시

망설이다 써 주셔서 고마워요. 저도 똑같은 시기를 지났어요. 엄마 자격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이었어요. 저는 산부인과 검진 때 먼저 말을 꺼냈고 거기서 연결해 주셨어요.

운영팀 예시

산부인과에서 먼저 말해도 되는 줄 몰랐어요. 다음 주 검진 때 말해 볼게요. 남편에겐 이 글을 보여 주려고요.

운영팀 예시

수유 중이라는 걸 말하면 그걸 감안해서 같이 상의해 주세요. 무조건 약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었어요. 제 경우는 그랬고, 자세한 건 진료실에서 물어보시면 돼요.

운영팀 예시

보건소에서도 산모 마음 건강을 봐 주는 곳이 있다고 들었어요. 지역마다 달라서 전화로 확인해 보세요.

욕설과 연락처는 올릴 수 없어요. 모두에게 보이는 공개 댓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