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인사이드앱 열기
약 이야기 #임신계획#상의

임신을 계획하면서 주치의와 나눈 이야기

'아기 가지려면 약부터 끊어야지'라는 말을 듣고 한동안 마음이 복잡했어요.

결혼하고 아이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약이었어요. 3년째 먹고 있거든요. 시댁 어른이 지나가듯 저 말을 하셨을 때, 대꾸는 못 했지만 속으로 무너졌어요. 끊으면 예전처럼 될까 봐 무섭고, 먹으면 아기한테 미안할 것 같고.

혼자 검색하다 보면 무서운 글만 눈에 들어와요. 그래서 그만 찾아보고 진료 때 그대로 말씀드렸어요. '내년쯤 임신을 생각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해 주신 말

  • 임신을 알고 나서가 아니라 계획 단계에서 말해 줘서 좋다고 하셨어요. 준비할 시간이 있으니까요.
  • 약을 먹는 쪽의 부담과, 약 없이 상태가 나빠지는 쪽의 부담을 같이 놓고 봐야 한다고요. 엄마가 많이 힘들어지는 것도 아기에게 좋지 않다고 하셨어요.
  • 약마다 알려진 정보가 달라서, 지금 약을 유지할지 바꿀지 줄일지는 제 지난 경과를 보고 정하자고 하셨어요.
  • 임신을 알게 됐다고 혼자 갑자기 끊지는 말아 달라고 하셨어요.
  • 산부인과 선생님에게도 먹는 약을 알리고 함께 보자고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기로 했는지는 제 상황에 맞춘 거라 적지 않을게요. 사람마다 다르게 정한대요.

남편이랑 다음 진료에 같이 가기로 했어요. 답이 다 나온 건 아닌데, 혼자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 숨이 좀 쉬어졌어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댓글 4

운영팀 예시

저도 같은 고민 중이에요. 계획 단계에서 말하는 게 좋다는 걸 몰랐어요. 다음 진료 때 꺼내 볼게요.

운영팀 예시

저는 주치의, 산부인과 선생님과 같이 상의하면서 임신 기간을 보냈어요. 어떻게 했는지는 사람마다 달라서 말을 아끼지만, 상의할 곳이 있다는 게 정말 컸어요.

운영팀 예시

먼저 지나오신 분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놓여요. 감사합니다 우렁이 사랑 스티커

운영팀 예시

주변의 한마디가 제일 아프죠. 혼자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 저도 가져갈게요.

욕설과 연락처는 올릴 수 없어요. 모두에게 보이는 공개 댓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