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하면서 생활비, 다들 어떻게 하세요
공부 얘기 말고 돈 얘기 좀 해도 될까요.
석사 마치고 수련을 시작한 지 여덟 달째예요. 배우는 건 정말 많아요. 그런데 통장을 보면 한숨이 나와요. 수련 기관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저는 받는 돈으로는 월세와 교통비를 내면 거의 남는 게 없어요. 거기에 슈퍼비전 비용, 학회비, 워크숍비가 따로 나가고요.
부모님께 손 벌리는 것도 한계가 있고, 친구들은 벌써 대리를 달았는데 저는 아직 '배우는 중'이라는 게 가끔 초라하게 느껴져요.
지금 제가 하는 것
- 주말 알바 하나: 심리와 상관없는 단순한 일이에요. 머리를 안 써서 오히려 쉬는 느낌이 있어요.
- 고정 지출 표 만들기: 학회비나 자격 관련 비용은 나가는 달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나눠 모아요.
- 워크숍은 분기에 하나만: 좋아 보이는 걸 다 들으면 감당이 안 돼요. 수련 목표에 맞는 것만 골라요.
- 책은 도서관 희망 도서 신청: 전공서가 은근히 잘 들어와요.
여전히 고민인 것
주말에 일하니까 쉬는 날이 없어요. 사례 보고서를 쓰다가 졸고, 내담자 앞에서 집중이 흐려질까 봐 걱정돼요. 돈과 체력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느낌이에요.
이 길을 고른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다만 이런 얘기를 수업 시간에는 아무도 안 해 줬어서, 여기에서라도 나누고 싶었어요. 다들 어떻게 버티고 계세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