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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상담#눈물

상담에서 울기만 하다 나왔어요

두 번째 상담이었는데 50분 중에 40분을 울었어요. 이래도 되는 건가요.

첫 시간에는 긴장해서 사무적으로 얘기했어요. 그런데 어제는 선생님이 '그때 많이 외로우셨겠어요' 한마디 하시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어요. 멈추려고 하니까 더 나오더라고요.

선생님은 휴지를 건네주시고 기다려 주셨어요. 저는 '죄송해요'만 열 번쯤 한 것 같아요. 결국 하려던 얘기는 하나도 못 하고 시간이 끝났어요.

지금 드는 생각

  •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 아까움
  • 선생님이 곤란하셨을 것 같아 민망함
  • 다음에 또 울까 봐 가기가 겁남
  • 집에 와서 머리가 아프고 하루 종일 축 처졌음

평소에 잘 안 우는 편이에요. 가족 앞에서도 운 적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제가 왜 그렇게까지 울었는지 저도 당황스러워요. 나오는 길에 화장실 거울을 봤더니 눈이 퉁퉁 부어 있어서, 버스를 안 타고 두 정거장을 걸어서 집에 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걷는 동안에는 속이 조금 비워진 느낌도 있었어요.

상담에서 많이 우신 경험 있는 분들, 그다음 시간은 어땠나요? 울고 난 뒤에 몸이 가라앉는 것도 흔한 일인지 궁금해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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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4

운영팀 예시

저도 초반에 내내 운 날이 있었어요. 다음 시간에 '지난번에 왜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요'로 시작했는데 거기서 얘기가 풀렸어요.

운영팀 예시

평소에 못 운 사람이 안전한 데서 운 거니까 낭비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날 물 많이 마시고 일찍 잤어요.

운영팀 예시

낭비가 아니라는 말에 마음이 좀 놓여요. 다음 주에 빠지지 않고 가 볼게요.

운영팀 예시

상담사인데요, 곤란하지 않습니다. 사과하실 일도 전혀 아니에요. 그 시간도 상담이었어요. 우렁이 공감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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