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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Q&A #가족#배우자

배우자에게 병원 다닌다고 어떻게 말하죠

결혼 3년 차인데 두 달째 병원에 다니는 걸 아직 말하지 못했어요.

숨기려던 건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한두 번 가 보고 말하려 했는데, 시기를 놓치니까 점점 더 꺼내기 어려워졌어요. 지금은 '왜 이제야 말해'라는 말을 들을까 봐 그게 더 무서워요.

배우자는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다만 힘든 얘기를 들으면 바로 해결책을 찾으려는 편이에요. '그럼 회사를 그만둬', '운동을 해' 이런 식으로요. 저는 그냥 들어 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 말을 하기가 어려워요.

고민되는 것

  • 병원 얘기부터 할지, 요즘 힘들다는 얘기부터 할지
  • 약을 먹고 있다는 것까지 한 번에 말할지
  • 두 달 동안 말 안 한 걸 어떻게 설명할지
  • 본인 탓이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

기존에 부모님께 말하는 글은 봤는데, 같이 사는 배우자는 또 다른 것 같아요. 매일 얼굴을 보는 사이라서요.

배우자나 애인에게 말해 보신 분들, 어떤 말로 시작하셨고 그 뒤에 관계가 어땠는지 듣고 싶어요. 잘 안 풀렸던 경험도 괜찮아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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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댓글 4

운영팀 예시

저는 '해결해 달라는 게 아니라 알고만 있어 줬으면 해서 말하는 거야'로 시작했어요. 그 한 줄이 꽤 도움이 됐어요.

운영팀 예시

첫 문장 그대로 빌려 써도 될까요. 이번 주말에 말해 보려고요.

운영팀 예시

늦게 말한 이유도 '말하기가 겁났다'고 그대로 얘기했어요. 서운해했지만 며칠 지나니 이해해 주더라고요.

운영팀 예시

배우자 입장인데요, 늦게 들은 서운함보다 말해 줘서 다행이라는 마음이 훨씬 컸어요. 뭘 해 주면 되는지 알려 주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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