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멈추지 않을 때, 범불안장애
걱정을 그만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 지쳤다면, 그 마음부터 알아주고 싶어요.

범불안장애는 무엇인가요
누구나 걱정을 해요. 시험이나 건강, 돈 문제 앞에서 불안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범불안장애는 조금 달라요. 여러 가지 일에 대한 걱정이 오래 이어지고,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고, 일상에 지장을 줘요.
영국 NHS는 여러 일에 대한 걱정이 조절하기 어렵고 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이어질 때 범불안장애를 생각한다고 설명해요.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는 이 상태가 대개 서서히 시작된다고 해요. 그래서 원래 성격이 그런 줄 알고 오래 참는 분들이 많아요.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강 문제예요.
흔히 나타나는 신호
- 일, 건강, 돈, 가족 같은 일상적인 일을 지나치게 걱정해요
- 걱정을 멈추려 해도 잘 멈춰지지 않아요
- 안절부절못하거나 쉽게 예민해져요
- 집중이 잘 안 돼요
-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요
- 쉽게 피곤해져요
- 어깨와 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아파요
-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속이 불편해요
몸의 증상이 먼저 눈에 띄는 경우도 많아요. 두근거림이나 숨참이 있다면 병원에서 신체 원인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도움이 되는 치료
많은 분들이 치료를 받으며 걱정에 덜 휘둘리게 돼요. 가장 널리 권하는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예요. 걱정을 키우는 생각의 습관을 알아차리고, 다르게 반응하는 법을 연습해요. 불편한 생각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받아들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수용전념치료도 있어요.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해요. 약을 쓸지, 어떤 약을 얼마나 쓸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정해요.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혼자 판단해서 끊거나 바꾸지 않는 것이 좋아요.
오늘 해볼 수 있는 작은 일
-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을 몇 분 해 봐요
- 십 분이라도 걷거나 몸을 움직여 봐요
- 커피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조금 줄여 봐요
- 술로 불안을 달래는 것은 피해요
-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일정하게 해 봐요
-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요즘 마음을 이야기해 봐요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나만 골라도 충분해요.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그만 좀 걱정해라는 말은 도움이 되기 어려워요. 본인도 멈추고 싶지만 잘 안 되는 것이니까요. 대신 요즘 많이 힘들어 보여, 내가 옆에 있을게라고 말해 주세요. 걱정의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기보다 들어 주는 것이 좋아요. 전문가를 만나 보자고 부드럽게 권하고, 원하면 함께 가 주세요.
이럴 땐 바로 도움을 받으세요
- 걱정 때문에 일이나 학업, 집안일을 하기 어려울 때
- 잠을 거의 못 자는 날이 이어질 때
- 우울한 기분이 함께 깊어질 때
- 가슴 통증이나 심한 숨참이 있을 때는 바로 진료를 받아 신체 원인을 확인하세요
-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는 혼자 있지 마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가 24시간 열려 있어요
참고한 자료
- NIMH —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When Worry Gets Out of Control
- NHS — Generalised anxiety disorder (GAD)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