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과 뚜렛 — 눈을 깜빡이고 소리를 내는 아이,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틱은 아이가 일부러 하는 버릇이 아니라 스스로 멈추기 어려운 움직임과 소리이고, 대부분 자라면서 줄어들어요.
틱은 무엇인가요
틱은 갑자기, 빠르게, 되풀이해서 나오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예요. 본인이 조절하기 어려워요.
- 운동 틱: 눈 깜빡이기, 고개 까딱이기, 어깨 들썩이기, 얼굴 찡그리기처럼 몸이 움직이는 틱이에요.
- 음성 틱: 헛기침, 킁킁거리기, '음음' 소리,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처럼 소리가 나는 틱이에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틱은 보통 5세 무렵에 처음 나타나고, 8세부터 10대 사이에 가장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대개 나아지거나 완전히 사라져요.
뚜렛은 무엇이 다른가요
뚜렛증후군(투렛증후군)은 운동 틱과 음성 틱이 함께,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우를 말해요. NHS는 아이들 가운데 틱을 한때 겪는 경우는 많지만 그렇다고 모두 뚜렛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해요. 뚜렛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 더 흔해요.
뚜렛이라고 하면 욕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NHS는 욕설이 나오는 틱은 드물다고 분명히 말해요.
뚜렛이 있는 분은 강박장애(원치 않는 생각과 반복 행동이 이어지는 상태)나 ADHD를 함께 겪는 일이 흔해요. 그래서 틱만이 아니라 함께 있는 어려움도 같이 살펴봐요.
언제 심해지나요
NHS는 틱이 이런 때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해요.
-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할 때
- 피곤할 때
- 신나고 들떴을 때
- 틱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틱에 신경을 쓸 때
그래서 '하지 마'라고 지적하면 오히려 더 심해지기 쉬워요.
왜 생기나요
NHS는 뚜렛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해요. 다만 부모에게 뚜렛이 있으면 아이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아요. 가족력이 관련된다는 뜻이에요.
아이가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도, 부모가 엄하게 키워서 생긴 것도 아니에요. 잠깐 참을 수 있는 아이도 있지만, 참는 데 힘이 많이 들고 나중에 한꺼번에 나오기도 해요. 참을 수 있다고 해서 일부러 하는 것은 아니에요.
무엇이 도움이 되나요
틱이 가볍고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따로 치료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아요.
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요.
- 행동치료: 틱이 나오기 직전의 느낌을 알아차리고, 그때 틱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동작을 익히는 '습관 뒤집기' 같은 방법이 있어요.
- 약물치료: 필요한 경우에 써요. 어떤 약을 쓸지는 ADHD나 강박 증상이 함께 있는지까지 보고 의사가 정해요. 먹던 약은 임의로 끊지 말고 의사와 상의해 주세요.
부모와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 틱이 나올 때 모른 척해 주세요. 지적하거나, 세거나, 참으라고 하지 않아요.
- 혼내거나 창피를 주지 않아요. 아이 잘못이 아니에요.
- 잠을 충분히 자게 하고, 지나치게 빡빡한 일정을 줄여 주세요.
- 아이가 편안해하고 몰두하는 활동 시간을 지켜 주세요.
- 담임 선생님께 틱이 일부러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알려 주세요. 친구들이 놀리는 일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봐요.
- 아이가 물어보면 숨기지 말고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거야,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쉬운 말로 설명해 주세요.
이럴 땐 진료를 받아 보세요
NHS가 진료를 권하는 경우는 이래요.
- 틱이 아주 잦거나 점점 심해질 때
- 아이가 틱 때문에 부끄러워하거나, 놀림을 받거나, 학교생활이 힘들 때
- 틱 때문에 몸이 아프거나 다칠 때
- 우울해 보이거나 스스로를 해치려는 모습이 함께 있을 때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할 수 있어요. 틱은 대부분 시간이 편이 되어 주는 증상이에요. 그동안 아이가 '나는 이상한 아이'라고 느끼지 않도록 곁에서 지켜 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에요.
참고한 자료
-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 Tics
-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 Tourette syndrome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