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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백과 #검사와 자가점검

GAD-7 불안 자가점검 — 일곱 문항이 재는 것과 놓치는 것

GAD-7은 걱정과 긴장이 얼마나 잦은지를 일곱 문항으로 재는 선별검사예요. 불안의 한 종류를 주로 보기 때문에, 점수가 낮아도 불안 문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어떤 검사인가요

GAD-7은 병원을 찾은 사람 가운데 불안이 심한 사람을 빨리 가려내려고 만든 짧은 질문지예요. 이름의 GAD는 범불안장애를 뜻해요. 범불안장애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한 걱정이 멈추지 않고 오래 이어지는 병이에요.

진단을 내리는 검사가 아니에요. '더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지'를 알려 주는 검사예요.

일곱 문항은 무엇을 묻나요

지난 2주 동안 아래와 같은 일이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를 물어요.

  • 초조하고 불안하거나 조마조마했는지
  • 걱정을 멈추거나 조절하기 어려웠는지
  • 여러 가지 일을 지나치게 걱정했는지
  • 편하게 쉬기가 어려웠는지
  • 가만히 앉아 있기 힘들 만큼 안절부절못했는지
  • 쉽게 짜증이 나거나 예민해졌는지
  • 무언가 끔찍한 일이 생길 것 같아 두려웠는지

답은 '전혀 없었다'부터 '거의 매일'까지 네 가지이고 0점에서 3점으로 매겨요. 다 더하면 0점에서 21점이에요.

점수 구간

검사를 만든 연구진은 이렇게 나눴어요.

  • 0~4점: 거의 없음
  • 5~9점: 가벼운 정도
  • 10~14점: 중간 정도
  • 15~21점: 심한 정도

연구에서는 범불안장애가 있는 사람 대부분(89%)이 10점 이상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10점 이상이면 진료를 받아 보라는 신호로 읽어요. 다만 10점이 넘어도 범불안장애가 아닌 사람이 있고, 그 아래여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어요.

이 검사가 놓치기 쉬운 것

연구진도 한계를 적어 두었어요. GAD-7은 불안장애 가운데 한 가지에 초점을 둔 검사라서, 다른 불안 문제는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어요.

  • 특정한 상황에서만 불안한 경우: 사람들 앞에 설 때만, 또는 지하철 같은 곳에서만 심하게 불안하다면 평소 점수는 낮게 나올 수 있어요.
  • 갑자기 몰아치는 공황: 가슴이 뛰고 숨이 막히는 일이 몇 분 사이에 왔다 가는 경우는 문항에 직접 나오지 않아요.
  • 큰 사고나 충격 뒤의 불안: 그 일이 자꾸 떠오르고 피하게 되는 것도 따로 살펴야 해요.
  • 몸으로 오는 불안: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는 범불안장애에서 떨림, 땀, 어지러움, 숨이 가쁜 느낌, 두통, 근육통, 잠 문제 같은 몸의 신호도 흔하다고 설명해요. GAD-7은 이런 몸의 증상을 자세히 묻지 않아요.

점수가 낮은데도 생활이 불편하다면, 그 불편함을 그대로 믿고 상담해도 돼요.

높게 나오는 다른 이유

  • 시험, 이사, 면접처럼 큰일을 앞둔 2주였다면 점수가 잠시 오를 수 있어요. NIMH는 스트레스는 바깥의 원인에 대한 반응이라 상황이 풀리면 대개 가라앉고, 불안은 뚜렷한 위협이 없어도 이어진다고 구별해요.
  •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많이 마신 때, 잠을 못 잔 때에도 초조함이 커져요.
  • 갑상선 문제 같은 몸의 병이나 먹는 약 때문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진료에서는 몸 상태도 함께 물어봐요.

결과를 이렇게 써 봐요

  • 점수와 날짜를 적어 두고, 2주 뒤 다시 해 봐요. 큰일이 지나간 뒤에도 그대로인지가 중요해요.
  • 진료를 받게 되면 점수와 함께 '언제, 어디서, 몸이 어땠는지'를 메모해 가요.
  • 걱정이 거의 매일, 여러 달 이어지고 조절이 안 된다면 진료를 받아 보세요. NIMH는 범불안장애를 걱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날이 6개월 넘게 대부분일 때 진단한다고 설명해요.

불안은 치료할 수 있어요

NIMH에 따르면 생각과 행동의 습관을 다루는 인지행동치료가 대표적인 치료이고, 약이 도움이 되기도 해요. 어떤 치료가 맞는지는 의사와 함께 정해요. 카페인 줄이기, 잠 챙기기, 몸 움직이기도 보탬이 돼요.

이럴 땐 바로 도움을 받으세요

불안이 너무 커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든다면 기다리지 마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24시간)로 전화해요. 가슴 통증이나 숨 막힘이 처음 심하게 왔다면 몸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응급실에서 확인받는 것이 안전해요.

참고한 자료

  • Spitzer RL, Kroenke K, Williams JBW, Löwe B (2006) — A Brief Measure for Assessing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The GAD-7, Arch Intern Med
  • NIMH(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What You Need to Know
  • NIMH — I'm So Stressed Out! Fact Sheet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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