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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부작용#진료

입이 자꾸 말라서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약을 먹기 시작하고 물을 달고 살게 됐는데, 이게 약 때문인지 몰라서 한참 혼자 고민했습니다.

새 약을 받은 지 3주쯤 됐을 때부터 입안이 자주 말랐어요. 회의 때 말을 하다 보면 입이 붙는 느낌이 들고, 자다가 목이 말라서 깨기도 했고요. 처음엔 날이 건조해서 그런가 했어요. 그런데 계속되니까 '혹시 약 때문인가', '몸에 뭔가 문제가 생긴 건가' 걱정이 커지더라고요.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약을 그만 먹을까'였어요. 솔직히요. 그런데 예전에 혼자 판단해서 약을 건너뛰었다가 며칠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이번엔 그러지 않기로 했어요. 진료일까지 일주일이 남아 있었는데, 그 사이에 많이 불편하면 병원에 전화하기로 마음먹고 일단 적어 뒀습니다.

적어 간 것

  • 언제부터: 약 시작하고 3주쯤부터
  • 하루 중 언제: 오전에 더, 그리고 자다가
  • 얼마나: 물을 평소의 두 배쯤 마심
  • 다른 변화: 딱히 없음

진료 때 이대로 말씀드렸어요. 선생님은 제가 먹는 약에서 그런 불편이 있을 수 있다고 하시면서, 지금 정도를 어떻게 볼지, 생활에서 해 볼 만한 게 뭔지 설명해 주셨어요. 그리고 더 심해지거나 다른 증상이 생기면 다음 진료를 기다리지 말고 연락하라고도 하셨고요. 구체적인 내용은 제 약, 제 몸 기준이라 여기 적지 않을게요. 같은 불편이 있으신 분은 꼭 본인 주치의 선생님이나 약사님께 여쭤보세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하나예요. 혼자 '약 때문일 거야' 하고 결론 내리거나, 혼자 '끊어야겠다'고 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물어보니까 5분 만에 정리될 일을 저는 2주를 끙끙댔거든요.

요즘은 책상에 물병을 두고 지내요. 불편은 조금 남아 있는데, 왜 그런지 알고 나니 덜 무서워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4

운영팀

왜 그런지 알고 나니 덜 무섭다는 말에 공감해요. 모를 때가 제일 불안하더라고요.

운영팀

언제부터, 하루 중 언제, 얼마나. 이렇게 적어 가는 틀이 좋네요. 저도 불편한 게 있는데 이렇게 정리해 볼게요.

운영팀

저도 막연히 "좀 불편해요"라고만 하다가, 적어 가니 선생님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었어요.

운영팀

혼자 끊지 않고 진료 때까지 적어 두신 것, 그게 제일 잘하신 일 같아요 우렁이 응원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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