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루틴, 다들 어떤 순서로 하세요
잠드는 순서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저는 자는 시간이 들쑥날쑥해요. 어떤 날은 열 시에 쓰러지고, 어떤 날은 두 시까지 뒤척여요. 병원에서 선생님이 '잠들기 전에 매일 같은 순서로 하는 일을 만들어 보면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몸이 '이제 잘 시간이구나' 하고 알아차리게요.
그래서 2주째 이것저것 해 보는 중인데, 아직 자리를 못 잡았어요.
지금까지 해 본 순서
- 10시: 집 안 불을 스탠드 하나만 남기고 끔
- 10시 10분: 따뜻한 물로 샤워
- 10시 30분: 보리차 한 잔
- 10시 40분: 내일 입을 옷 꺼내 두기
- 10시 50분: 스트레칭 5분
- 11시: 눕기
적어 놓으면 그럴듯한데, 실제로는 절반도 못 지키는 날이 많아요. 야근하고 열 시 반에 들어오는 날은 아예 불가능하고요. 그리고 순서가 너무 많으니까 그걸 다 해야 한다는 게 또 부담이 되더라고요. 하나를 빼먹으면 '오늘은 망했다' 싶어서 잠이 더 안 오는, 본말이 바뀐 상황도 있었어요.
그래서 여쭤봐요.
- 여러분의 자기 전 순서는 몇 단계인가요
- 바쁜 날에도 이것만은 한다는 딱 하나가 있다면요
- 루틴이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걸리셨어요
- 못 지킨 날은 어떻게 넘기세요
저한테 맞는 건 결국 제가 해 보면서 찾아야 하고, 잠 문제는 선생님과 계속 상의할 거예요. 다만 다른 분들의 순서를 보면 '이건 나도 해 볼 만하겠다' 싶은 게 있을 것 같아서요. 소소한 것일수록 좋습니다.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