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료가 부담인데 다들 어떻게 시작하셨어요
상담을 받아 보고 싶은데, 비용을 알아보다가 창을 닫았습니다.
요즘 혼자 감당이 잘 안 돼서 상담을 알아봤어요. 그런데 한 번에 드는 비용을 보고, 그걸 매주 간다고 계산해 보니 한 달 생활비에서 꽤 큰 몫이더라고요. 저는 사회 초년생이라 월급이 넉넉하지 않고, 월세 내고 나면 남는 게 많지 않아요.
'내 마음에 이만큼 돈을 써도 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옷이나 밥에는 쓰면서 이건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지 모르겠어요. 아픈 게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쭤보고 싶어요.
- 비용이 부담되셨던 분들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 매주가 아니라 격주로 시작해도 괜찮았나요
- 지역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나 학교·회사 지원 같은 걸 이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 몇 번쯤 가 보고 계속할지 정하셨어요
찾아보니 사는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회사에 직원 상담 지원 제도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회사에도 그런 게 있는지 인사팀에 물어봐야 하는데, 물어보는 것 자체가 좀 눈치 보여서 아직 못 했어요. 기록이 남는지도 걱정되고요.
정확한 제도나 금액은 제가 직접 기관에 확인해야 한다는 건 알아요. 여기서는 다들 어떤 경로로 첫발을 떼셨는지 경험이 궁금합니다.
친구는 '그 돈이면 여행을 한 번 다녀오는 게 낫지 않냐'고 했어요. 그 말도 틀린 건 아닌 것 같아서 더 헷갈려요. 다만 저는 여행을 다녀와도 돌아오면 그대로일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그 느낌 때문에 자꾸 상담 쪽을 다시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리고 혹시, 돈 때문에 미루다가 '진작 갈걸' 하셨던 분이나 반대로 '좀 더 알아보고 갈걸' 하셨던 분 계시면 그 얘기도 듣고 싶어요. 지금은 어느 쪽으로도 결정을 못 하고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어서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