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절 발표 전날, 심사위원 세 분 앞에 설 생각에
연구계획 발표가 내일입니다. 잠이 안 와서 정리 겸 씁니다.
석사 3학기예요. 내일 오후 두 시에 심사위원 교수님 세 분 앞에서 연구 계획을 발표합니다. 통과되어야 자료 수집을 시작할 수 있어요. 선배들 말로는 '프로포절은 깨지러 가는 자리'라는데, 그 말이 위로가 안 됩니다 ㅋㅋ
준비하며 선배들에게 들은 것
- 심사위원이 제일 먼저 보는 건 연구 문제와 방법이 맞물리는지. 서론이 아무리 멋져도 이 가설을 이 설계로 검증할 수 없으면 거기서 막힙니다
- 변수의 정의와 측정 도구를 왜 그걸로 골랐는지 한 문장으로 답할 수 있어야 함
- 표본 수의 근거. '선행연구가 그 정도여서'보다는 계산 근거가 있으면 좋음
- 연구의 한계를 내가 먼저 말하기. 숨기면 더 크게 지적받는다고 해요
- 지적받으면 방어하지 말고 받아 적기. 그 자리에서 다 답하려 하지 않아도 됨
- 심사 뒤 수정 사항을 표로 정리해서 지도교수님께 확인받기
제가 준비한 것
- 발표 자료 20장, 15분 분량
- 인쇄한 계획서 세 부 (제본은 아니고 집게로)
- 예상 질문 여덟 개와 답
- 받아 적을 노트
- 녹음해도 되는지 여쭤볼 예정. 긴장하면 들은 말이 기억이 안 나서요
제일 걱정되는 건 통계 방법 질문입니다. 제가 고른 분석을 왜 골랐는지 아직 완전히 제 말로 설명이 안 돼요. 오늘 밤 그 부분만 다시 보고 자려고요.
깨져도 내일 저녁엔 치킨 먹을 겁니다. 그건 정해 놨어요. 다녀와서 후기 남길게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