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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양극성#발진#바로알리기

팔에 뭐가 올라와서 그날 바로 병원에 전화했어요

기분조절제를 새로 시작하면서 선생님이 '피부에 뭐가 나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연락하라'고 두 번 말씀하셨어요.

솔직히 그때는 흘려들었어요. 약 설명은 원래 무서운 말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시작한 지 2주쯤 됐을 때 샤워하다가 팔 안쪽과 가슴에 붉은 것들이 올라온 걸 봤어요.

평소의 저라면 '땀띠겠지, 며칠 보자' 했을 거예요. 근데 선생님이 그 말을 두 번 하신 게 걸렸어요. 사진을 찍어 두고, 병원에 전화했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언제부터인지, 열이 있는지, 입 안이나 눈은 괜찮은지 물으셨고, 그날 오후에 바로 오라고 하셨어요.

진료실에서 선생님은 피부를 직접 보시고, 그 약은 일단 멈추고 다른 방향을 찾자고 하셨어요. 피부과 진료도 같이 보라고 의뢰서를 써 주셨고요. 며칠 지나 가라앉았고, 지금은 다른 약으로 지내고 있어요.

제가 적어 두고 싶은 것

  • 이 약을 먹는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에요. 대부분은 별일 없이 먹는다고 들었어요.
  • 발진이 다 심각한 것도 아니래요. 다만 그걸 판단하는 건 제가 아니라 의사라는 거.
  • '바로 알리라'고 들은 증상은 진짜로 바로 알리기.
  • 약을 천천히 올리는 이유가 있다고 하셨어요. 빨리 좋아지고 싶어서 마음이 급했는데, 그 뒤로는 재촉 안 해요.

새 약 시작할 때 '이런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하세요' 목록을 저는 이제 휴대폰 메모 맨 위에 고정해 둬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2

운영팀

'며칠 보자'가 제 기본값인데, 바로 알리라고 들은 건 바로 알려야겠네요. 메모 고정 따라 합니다.

운영팀

저도 같은 계열 약 시작할 때 똑같은 설명 들었어요. 저는 별일 없이 지나갔는데, 그래도 이런 글 있으면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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