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조절제를 새로 시작하면서 선생님이 '피부에 뭐가 나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연락하라'고 두 번 말씀하셨어요. 솔직히 그때는 흘려들었어요. 약 설명은 원래 무서운 말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시작한 지 2주쯤 됐을 때 샤워하다가 팔 안쪽과 가슴에 붉은 것들이 올라온 걸 봤
13시간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2
조울증 약을 먹은 지 3년째인데, 저한테 제일 위험한 순간은 '약이 필요 없을 만큼 컨디션이 좋다'고 느낄 때예요. 재작년에 한 번 그랬어요. 기분이 좋고 일이 잘 풀리니까 약을 슬금슬금 빼먹었고, 한 달 뒤에 잠을 거의 안 자고 차를 바꾸겠다고 계약서를 쓰러 갔어요.
2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
6년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다가 올해 봄에 양극성 장애 2형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저는 늘 가라앉을 때만 병원에 갔어요. 기분이 올라오는 시기에는 '드디어 나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잠을 네 시간만 자도 쌩쌩하고, 새벽에 사업 계획서를 쓰고, 카드로 이것저것 지르던 그
2026. 9. 22.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