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클럽, 논문 한 편 읽는 데 주말이 다 갑니다
2년차인데 아직도 논문 한 편 발표 준비에 주말 이틀을 씁니다.
통계 부분에서 막히면 그 방법이 뭔지 찾아보다가 두 시간이 가고, 돌아오면 앞 내용을 잊어버려요. 동기는 반나절이면 끝낸다는데 저만 느린 것 같아서 좀 위축됩니다.
그래도 몇 번 하면서 바꾼 게 있어서 적어 봅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안 읽습니다. 초록 → 그림과 표 → 방법 → 나머지 순서로.
- 표를 보면서 '이 연구가 답하려는 질문이 뭐였지'를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 누가 대상이었고 누가 빠졌는지를 꼭 봅니다. 우리 병동 환자분들과 얼마나 닮았는지요.
- 모르는 통계는 '이 숫자가 뭘 말하는지'만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계산법까지 파면 끝이 없어요.
- 마지막에 '그래서 내일 진료가 달라지나'를 적습니다. 안 달라진다고 적어도 됩니다.
발표 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한계점을 제 말로 설명했을 때였어요. 논문에 적힌 한계 말고, 읽으면서 제가 이상하다고 느낀 부분이요.
읽는 속도는 그냥 편수가 쌓이면 빨라지는 건가요? 요령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