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복약지도를 5분 동안 받았어요
평소엔 '식후 30분이요' 듣고 바로 나왔는데, 그날은 제가 먼저 물어봤어요.
병원 아래 약국을 2년째 다녀요. 늘 사람이 많아서 약만 받고 후다닥 나왔어요. 그런데 이번에 약이 하나 추가됐는데 진료실에서 물어보는 걸 깜빡했어요. 다시 올라가기는 그렇고, 용기를 내서 약사님께 '혹시 잠깐 여쭤봐도 될까요' 했어요.
약사님이 옆 상담 자리로 안내해 주셨어요. 그런 자리가 있는 줄 2년 만에 알았습니다.
물어본 것
- 새로 추가된 약이 어떤 종류인지
- 기존 약이랑 같이 먹어도 되는 시간대인지
- 깜빡하고 한 번 빠뜨리면 어떻게 하는지
- 먹고 있는 비염약, 영양제와 같이 먹어도 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진료실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이건 선생님께 여쭤보세요'라고 구분해 주셨어요. 그게 오히려 믿음이 갔어요.
약봉투에 적힌 설명도 처음으로 꼼꼼히 읽어 봤어요. 생각보다 많은 게 적혀 있더라고요.
약사님께 묻는 걸 왜 그렇게 어려워했나 싶어요. 뒤에 사람이 기다리는 게 신경 쓰이면 한가한 시간에 다시 들러도 된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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