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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라운지 #진로#4년차

4년차, 봉직·펠로우·개원 중에 아직도 못 정했습니다

전문의 시험 공부보다 '그다음'이 더 막막합니다.

동기들은 하나둘 방향을 정했는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아서 글 올려 봐요. 지금 제 머릿속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봉직

환자를 꾸준히 보면서 실력을 다지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커요. 다만 병원마다 외래 환경이 많이 다르다고 들어서, 어떤 곳을 골라야 할지 기준이 없습니다.

펠로우

소아청소년 쪽에 관심이 있어서 더 배우고 싶긴 한데, 수련을 또 한다는 게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어요. 관심이 '진짜 관심'인지 '불안해서 더 배우려는 것'인지도 헷갈리고요.

연구

논문 한 편 쓰면서 재미는 느꼈습니다. 그런데 이걸 평생의 일로 삼을 만큼인지는 모르겠어요.

개원

아직은 먼 이야기 같아요. 경영을 생각하면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지도전문의 선생님은 '첫 직장이 평생 직장은 아니니 너무 무겁게 고르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위로가 되면서도 결정을 미루는 핑계가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먼저 이 길을 지나가신 분들, 그때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셨는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지나고 보니 중요했던 것과 생각보다 안 중요했던 것이 궁금합니다.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4

운영팀

저는 '누구 밑에서 일하느냐'로 골랐어요. 조건표에는 안 나오지만 첫 2년은 같이 일하는 선배가 거의 전부더라고요.

운영팀

펠로우 중입니다. 관심이 진짜인지는 해 봐야 알았어요. 저도 불안 반 호기심 반으로 왔는데 지금은 호기심 쪽이 더 큽니다.

운영팀

불안 반 호기심 반이라도 괜찮다는 말씀이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운영팀

생각보다 안 중요했던 것: 동기들이 정한 속도. 반년 늦게 정했다고 달라진 게 하나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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