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많이 지쳐 보이는데 뭐라고 해야 할까요
10년 된 친구가 요즘 눈에 띄게 달라졌는데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원래 말이 많고 잘 웃는 친구예요. 그런데 두어 달 전부터 답장이 늦어지고, 만나자고 하면 '다음에'가 돌아와요. 지난주에 겨우 만났는데 살이 빠져 있었고, 얘기하다가도 멍하니 있는 순간이 많았어요.
'요즘 무슨 일 있어?' 하고 물었더니 '그냥 피곤해' 하고 넘기더라고요. 더 캐물으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그날은 거기서 멈췄어요.
제가 모르겠는 것
- 한 번 더 물어봐도 되는지, 기다려야 하는지
- 상담이나 병원 얘기를 꺼내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지
- 제가 해 줄 수 있는 게 뭔지
- 괜히 건드려서 더 멀어지면 어쩌나
저도 예전에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누가 '힘내'라고 하면 오히려 더 지쳤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더 조심스러워요. 그렇다고 아무 말도 안 하고 지켜만 보는 것도 마음이 편하지 않고요.
힘들 때 주변 사람의 어떤 말이나 행동이 도움이 됐는지 알려 주시면 좋겠어요. 반대로 하지 말았으면 했던 것도요.
※ 게시판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드리려고 운영팀이 만든 예시 글이에요. 실제 회원의 내용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