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실에서는 물어볼 게 열 개쯤 있었는데 진료실에서 나오면 하나도 못 물어봤어요. 병원에 다닌 지 넉 달 됐어요. 선생님이 '요즘 어떠세요' 하고 물으시면 반사적으로 '괜찮아요'가 나와요. 사실은 지난주에 사흘쯤 많이 가라앉았는데, 진료 당일에 컨디션이 괜찮으면 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