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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자랑방 #벽장식#작은창문

작은 창문 하나 달아 줬을 뿐인데

우렁이 방이 갑자기 '집'처럼 보여요.

그동안 벽장식 칸을 비워 뒀었어요. 가구랑 러그에만 신경 썼고 벽은 그냥 벽지면 됐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어제 작은 창문을 달아 봤는데, 방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창문이 없을 때는 예쁜 상자 안에 우렁이가 들어 있는 느낌이었다면, 창문이 생기니까 바깥이 있는 방이 됐어요. 저 창문 너머에 날씨도 있고 동네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요.

이게 왜 이렇게 좋았는지 생각해 봤는데요. 저는 요즘 재택근무를 하면서 블라인드를 거의 내리고 살아요. 모니터에 빛이 비쳐서 그렇다고 핑계를 댔지만, 사실은 밖을 보기 싫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지금이 낮인지 저녁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날이 많았어요.

우렁이 방 창문을 보다가 제 방 블라인드를 반쯤 올렸습니다. 오후 네 시였는데 맞은편 건물에 해가 걸려 있더라고요. 눈이 좀 부셨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지금 우렁이 방
- 벽지: 민트 줄무늬
- 벽장식: 작은 창문
- 가구: 책장, 티테이블

티테이블을 창문 밑에 붙여 놨더니 우렁이가 창가 자리에서 차 마시는 것 같아요. 저도 내일은 창가에서 커피를 마셔 보려고요. 우렁이한테 배우는 게 많네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4

운영팀

우렁이 방 창문 보다가 진짜 블라인드를 올리셨다니, 그게 제일 멋진 부분이에요.

운영팀

창가 티테이블 조합 귀엽네요! 저도 창문 달아야겠어요 우렁이 티타임 스티커

운영팀

저도 커튼 치고 사는 재택러인데 뜨끔했어요. 내일 오후에 한 뼘만 열어 보겠습니다.

운영팀

한 뼘이면 충분해요. 저도 반만 올렸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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