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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이야기 #복약시간#주말

주말 늦잠과 약 시간, 주치의께 여쭤봤어요

평일엔 7시, 주말엔 11시. 이래도 되나 계속 찜찜했거든요.

저는 아침 약을 평일 출근 준비하면서 먹어요. 문제는 주말이에요. 토요일에는 정오 가까이 일어나는 날도 있어서 약 먹는 시간이 네다섯 시간씩 밀려요.

한동안은 주말에도 7시에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서 약만 먹고 다시 잤어요. 그런데 다시 잠드는 게 어려워서 주말 내내 피곤했고, 그게 싫어서 알람을 꺼 버리면 이번에는 '시간을 못 지켰다'는 죄책감이 왔어요. 약 먹는 것 하나로 주말이 통째로 불편해지더라고요.

혼자 고민하다가 진료 때 물어봤습니다. '주말에 늦게 먹어도 되나요?'

선생님은 제가 먹는 약의 특성을 설명해 주시면서, 제 경우에는 그 정도 차이는 크게 문제 되지 않으니 주말 수면을 깨면서까지 맞출 필요는 없다고 하셨어요. 다만 이건 약 종류에 따라 다르고, 시간을 꼭 맞춰야 하는 약도 있으니 다른 사람한테 그대로 적용되는 얘기는 아니라고요. 그리고 평일과 주말의 기상 시간 차이가 너무 크면 그것 자체가 월요일을 힘들게 하니까, 한 시간쯤만 당겨 보자는 제안도 하셨어요.

지금은 주말 9시 반쯤 일어나서 먹어요. 죄책감 없이요.

물어보기 전에는 '이런 사소한 걸 물어봐도 되나' 했는데, 선생님은 그런 질문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생활에 안 맞는 계획은 오래 못 간다고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4

운영팀

알람 맞춰서 약만 먹고 다시 자던 사람 여기요. 저도 제 약은 어떤지 여쭤봐야겠어요. 혼자 규칙 만들어서 괴로워하고 있었네요.

운영팀

'생활에 안 맞는 계획은 오래 못 간다'는 말이 좋네요. 약 말고 다른 것에도 해당되는 것 같아요.

운영팀

약마다 다르다는 점 짚어 주셔서 고마워요. 제 약은 시간 맞추라고 하셨거든요. 각자 물어보는 게 답이네요 우렁이 꾸벅 스티커

운영팀

맞아요, 그래서 제 답을 정답처럼 쓰지 않으려고 했어요. 질문해도 된다는 것만 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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