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왔을 때 나는 냄새, 뭐로 바꾸세요?
며칠 문 닫고 지낸 방에 들어서면 나는 그 묵은 공기, 아시나요.
어제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코에 훅 들어오는 냄새가 좀 답답했어요. 빨래 덜 마른 냄새, 어제 먹은 라면 냄새, 그리고 환기 안 한 방 특유의 눅눅함. 그 냄새를 맡으니까 '아 요즘 내가 집을 좀 내버려뒀구나' 싶었어요.
기분이 가라앉는 시기에는 집 냄새가 먼저 변하는 것 같아요. 반대로 냄새가 바뀌면 기분이 살짝 따라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 주말에 집 공기를 좀 바꿔 보려고 하는데, 뭘 쓰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써 본 것
- 디퓨저: 처음 며칠만 향이 나고 금방 코가 익숙해짐
- 향초: 좋았는데 켜 놓고 잠들까 봐 불안해서 요즘은 안 켬
- 섬유 탈취제: 뿌린 직후엔 좋은데 인공적인 느낌
- 커피 찌꺼기 말린 것: 신발장에는 효과 있었음
궁금한 것
- 향이 너무 세지 않으면서 오래가는 게 있을까요
- 불 안 쓰는 방법 중에서요
- 머리 아프지 않은 향 종류
결국은 환기가 제일이라는 건 알아요. 요즘 낮 공기가 좋아서 주말에는 창문을 양쪽 다 열어 두려고요. 그 위에 뭐 하나만 얹고 싶은 거예요.
집에 들어섰을 때 '아 우리 집이다' 싶은 냄새, 다들 뭐로 만드세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