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상담사의 한 달을 적어 봤습니다
수입 얘기 말고, 실제로 한 달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있어서요.
저는 세 군데에서 일합니다. 상담센터 두 곳에 요일을 나눠 나가고, 한 곳은 기관 위탁 상담이에요. 달력이 색깔별로 알록달록합니다.
평범한 한 주
- 월·수: A센터. 하루에 서너 사례
- 화: 위탁 기관. 이동만 왕복 두 시간
- 목: B센터 오후, 저녁엔 수퍼비전
- 금: 기록 정리, 공부, 행정. 사실상 이날이 없으면 무너져요
- 주말: 격주로 집단 프로그램이나 교육
프리랜서라서 생기는 일들
- 내담자가 취소하면 그 시간은 그냥 빈다. 그래서 일정을 욕심내서 채우게 되고, 그러다 지친다
- 기관마다 기록 양식, 보고 방식, 규정이 다 다르다. 기관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두지 않으면 꼭 실수한다
- 소속감이 없다. 회식도 송년회도 없다ㅋㅋ 편한데 가끔 쓸쓸하다
- 아파도 대신해 줄 사람이 없다
- 세금 신고, 보험, 노후는 다 내 몫이다. 첫해에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을 몰라서 허둥댔다
그래도 이 방식을 택한 이유는 있습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례 수를 내가 정할 수 있고, 맞지 않는 기관과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 자유가 저한테는 중요합니다.
올해 정한 원칙은 하루 다섯 사례를 넘기지 않기와 금요일은 지키기예요. 몇 번 깨졌지만 대체로 지키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선생님들은 일정과 체력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