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자의 약 시간 지키기
출근 시간이 매주 바뀌는 사람은 '아침 약'이 대체 언제인지부터 헷갈려요 ㅋㅋ
저는 3교대 일을 해요. 약 봉투에는 '아침 식후'라고 적혀 있는데, 야간 근무 주에는 제 아침이 오후 네 시거든요. 처음 몇 주는 먹었다 안 먹었다 엉망이었고, 어떤 날은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한참 고민했어요.
혼자 정하기 애매해서 진료 때 근무표를 아예 보여 드렸어요. 선생님이 제 근무 패턴을 보시고 먹는 시간을 어떻게 잡을지 같이 정해 주셨어요. (이건 약마다,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셔서 제 방식을 적진 않을게요. 근무표 들고 가서 물어보는 걸 추천해요.)
그 뒤에 제가 쓰는 요령
- 요일 약통: 칸마다 넣어 두면 '먹었나?' 고민이 없어져요. 비어 있으면 먹은 거.
- 알람 이름을 구체적으로: '약'이 아니라 '물 한 컵 + 약'. 그냥 '약'은 끄고 잊어버려요.
- 가방에 하루치 여분: 연장 근무가 걸려도 당황하지 않게.
- 빼먹었을 때 어떻게 할지 미리 여쭤보기: 저는 이걸 미리 물어봐 둔 게 제일 든든했어요. 두 번 먹어야 하나 혼자 고민 안 해도 되니까요.
완벽하게 지키는 건 여전히 안 돼요. 한 달에 한두 번은 놓쳐요. 그래도 예전처럼 '에이 이번 주는 망했다' 하고 통째로 놓지는 않게 됐어요. 교대 하시는 분들 다들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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