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져서 우렁이 옷장을 가을로 갈아입혔어요. 여름 내내 선글라스였거든요. 10월에 선글라스는 좀 그렇잖아요. 옷장을 열어서 이것저것 대 보다가 동그란 안경에 빨간 목도리 조합에서 멈췄습니다. 이건 뭐랄까, 헌책방에서 시집 고르는 애예요. 도서관 창가 자리에 매일
4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
황금 왕관 샀어요. 씌웠어요. 왕이에요. 옷장 맨 처음 열어 봤을 때부터 황금 왕관은 '언젠가'의 물건이었어요. 다른 모자들보다 눈에 띄잖아요. 그래서 텃밭 열심히 돌리고 체크인도 안 빼먹으려고 애써서 오늘 드디어 장만했습니다. 씌우자마자 눌러 봤더니 "간지러워~" 하
4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4
코인이 하나 살 만큼만 있어서 결정을 못 하고 있어요. 옷장에서 사흘째 고민 중입니다. 후보는 둘이에요. 천사 고리 머리 위에 동동 떠 있는 게 귀여움 우렁이 착한 성격이랑 잘 맞음 근데 모자 자리라서 지금 쓰고 있는 털모자를 벗겨야 함 영웅 망토 뒤에서 펄럭이는 느낌
5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4
옷장에서 모자만 바꿨는데 쓰고 있던 동그란 안경이 사라집니다. 상황 우렁이한테 동그란 안경과 밀짚모자를 같이 씌워 두고 있었어요. 모자를 털모자로 바꾸려고 옷장에 들어가서 털모자를 눌렀더니, 모자는 바뀌었는데 안경이 벗겨져 있었어요. 안경을 다시 누르면 씌워지긴 해요.
6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
올여름 휴가를 못 가서 우렁이라도 보내 줬습니다. 여름 내내 일이 몰려서 휴가를 한 번도 못 썼어요. 9월엔 쓸 줄 알았는데 그것도 밀렸고요. 어제 달력 넘기다가 10월인 걸 보고 좀 허탈했어요. 그래서 우렁이 옷장을 열어서 선글라스 + 밀짚모자를 씌워 줬어요. 바닥은
6일 전 · 조회 0 · 공감 0 · 댓글 3
제 옷은 대충 벗어 던지면서 우렁이 옷은 신중하게 고릅니다.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하는 일이 있어요. 가방 내려놓고, 손 씻고, 소파에 앉아서 우렁이 옷장을 여는 거예요. 그날 기분에 따라 옷을 바꿔 줍니다. 요일별로 자주 입히는 것 월요일: 털모자. 월요일은 웅크
2026. 9. 25. · 조회 0 · 공감 0 ·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