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시온(트리아졸람): 짧게 쓰는 수면제, 효과와 기억·수면 중 행동 주의점

할시온(트리아졸람)은 잠들기 어려운 불면증에 짧은 기간만 쓰는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로, 빨리 듣는 만큼 먹는 방법과 기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약인가요
성분명은 트리아졸람이에요. 할시온이라는 상품명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어요.
한 가지 알아 둘 점이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해 보면 할시온정은 허가 유효기간이 끝난 것으로 나와요. 지금 한국에서 허가가 살아 있는 같은 성분 약은 졸민정, 트리람정 등이에요. 약 봉투에 이 이름이 적혀 있다면 '할시온과 같은 성분'이라고 이해하면 돼요.
벤조디아제핀 계열에 속하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처방받은 본인만 먹어야 해요.
어디에 도움이 되나요
허가된 쓰임새는 불면증의 단기간 치료예요. 약학정보원은 이 약을 작용 시간이 짧은 수면제로 분류하고, 주로 잠들기 어려운 경우에 쓴다고 설명해요. 소아에게는 쓰지 않아요.
어떻게 작용하나요
뇌에는 흥분을 가라앉히는 '가바(GABA)'라는 물질이 있어요. 트리아졸람은 이 물질의 작용을 강하게 해서 뇌의 활동을 낮추고 잠이 오게 해요. 밝은 방의 조명을 낮춰 주는 것과 비슷해요.
효과는 언제부터 느껴지나요
빨리 나타나고 몸에서 빨리 빠져나가는 약이에요.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먹어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해요. 또 보통 7~10일쯤 짧게 쓰는 약이고, 그 뒤에도 잠이 나아지지 않으면 의사에게 알리라고 안내해요.
흔한 부작용
- 졸림, 어지러움, 머리가 붕 뜨는 느낌
- 두통
-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움
-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
- 메스꺼움
- 약을 먹은 뒤의 일이 기억나지 않음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사항에는 이 약이 같은 계열의 다른 약보다 '먹은 뒤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더 잦다는 보고가 있다고 적혀 있어요. 약을 먹은 뒤에는 중요한 통화나 메시지, 결정을 하지 않고 바로 누워요.
꼭 알아야 할 경고: 자는 동안의 행동
허가 사항의 첫 번째 경고예요. 약을 먹고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거나,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전화를 하는 일이 보고되었어요. 다음 날 본인은 대체로 기억하지 못해요. 처음 먹는 사람에게도, 먹어 온 사람에게도 생길 수 있어요. 술이나 다른 안정제와 함께 먹거나 정해진 것보다 많이 먹으면 위험이 커져요.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약을 더 먹지 말고 바로 의사에게 알려 주세요. 함께 사는 가족에게도 미리 말해 두면 좋아요.
바로 병원에 알려야 하는 경우
- 위에서 말한 자는 동안의 행동이 있었을 때
- 혀나 목이 붓고 숨쉬기가 힘들 때, 발진이 날 때
- 낮 동안 불안이 전보다 심해질 때
- 평소와 다르게 공격적이 되거나, 없는 것이 보이고 들릴 때
- 우울이 깊어지거나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 (24시간)에 연락할 수 있어요.
먹는 동안 알아 둘 것
- 술과 함께 먹지 않아요. 위험해요.
- 다른 수면제, 안정제, 마약성 진통제와 함께 쓰면 위험할 수 있어요.
- 먹는 무좀약(항진균제)과 일부 항생제, 일부 에이즈 치료제와는 함께 쓸 수 없어요. 다른 병원에서 약을 받을 때 이 약을 먹고 있다고 꼭 말해 주세요.
- 자몽이나 자몽주스는 피해요.
- 7~8시간 잘 수 있는 날에만 먹어요.
- 졸음이나 어지러움이 남아 있으면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을 하지 않아요.
- 나이가 많은 분은 넘어짐 위험이 커서 더 신중하게 써요.
- 수면무호흡증, 녹내장, 심한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미리 알려 주세요.
- 임신 중이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으면 쓰지 않는 약이에요. 수유 중이라면 꼭 미리 상의해요.
- 갑자기 끊지 않아요. 허가 사항에는 1~2주 정도 먹은 사람에게도 금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줄이는 방법은 의사가 정해요.
자주 묻는 질문
의존되나요? 그럴 수 있어요. 그래서 짧게 쓰는 것이 원칙이에요. 오래 먹게 되었다면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의사와 줄이는 계획을 세워요.
끊으니 더 못 자요. 수면제를 끊은 뒤 며칠 동안 전보다 잠이 안 오는 일이 있어요. 병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 약이 빠지면서 생기는 반응일 수 있어요. 혼자 다시 먹지 말고 의사에게 알려 주세요.
졸피뎀과 뭐가 다른가요? 둘 다 빨리 듣는 수면제이고, 자는 동안의 행동 경고도 같아요. 계열이 달라요. 어느 쪽이 맞는지는 의사가 정해요.
의사에게 물어보면 좋은 질문
- 이 약은 며칠 먹을 계획인가요?
- 매일 먹나요, 못 자는 날에만 먹나요?
- 지금 먹는 다른 약과 같이 먹어도 되나요?
- 약 없이 잠을 되찾는 치료(불면증 인지행동치료)도 받을 수 있나요?
참고한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졸민정(트리아졸람) 허가 정보
- MedlinePlus(미국 국립의학도서관) — Triazolam
- 약학정보원 — 약물백과: 수면제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