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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정보 #기분조절제

기분조절제 한눈에 보기: 조울증(양극성장애)에 항우울제만 쓰지 않는 이유

기분조절제는 양극성장애(조울증)에서 기분이 지나치게 올라가거나 가라앉지 않도록 가운데를 잡아 주는 약이에요.

기분조절제는 어떤 약인가요

양극성장애는 기분이 크게 들뜨는 시기(조증)와 깊이 가라앉는 시기(우울)가 번갈아 찾아오는 병이에요. 흔히 조울증이라고 불러요. 이렇게 기분이 한쪽으로 크게 기운 기간을 '삽화'라고 해요.

기분조절제는 이 삽화를 예방하거나 덜 심하게 만들어 주는 약이에요.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는 기분조절제와 일부 항정신병약을 양극성장애의 중심이 되는 약으로 설명해요.

어떤 약들이 있나요

  • 리튬: 리단, 탄산리튬 같은 이름으로 처방돼요. 가장 오래 써 온 기분조절제예요.
  • 발프로산: 데파코트, 데파킨크로노 같은 이름이에요. 원래 뇌전증(간질)에 쓰던 약인데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도 써요.
  • 라모트리진: 라믹탈이 대표적이에요. 역시 뇌전증 약에서 출발했어요.
  • 일부 항정신병약: 기분을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함께 쓰거나 단독으로 쓰기도 해요.

어떤 약이 맞는지는 지금 증상이 조증 쪽인지 우울 쪽인지,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지, 임신 계획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요. 의사가 함께 정해요.

왜 항우울제만 쓰지 않나요

양극성장애의 우울은 일반 우울증과 겉모습이 비슷해요. 그래서 "우울하니까 항우울제를 먹으면 되지 않나" 하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NIMH는 양극성장애에서 항우울제만 단독으로 쓰면 조증 삽화가 생기거나, 기분이 빠르게 오르내리는 상태(급속 순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해요. 그래서 우울 삽화에 항우울제를 쓸 때는 보통 기분조절제와 함께 써요.

이 때문에 우울로 처음 진료를 받을 때 지난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잠을 거의 안 자도 기운이 넘쳤던 시기, 말과 생각이 아주 빨라졌던 시기, 평소와 달리 돈을 크게 쓰거나 일을 한꺼번에 벌였던 시기가 있었다면 꼭 알려 주세요. 가족 중에 양극성장애가 있는 분이 있어도 알려 주세요.

효과는 언제부터 느껴지나요

약마다, 사람마다 달라요. 리튬은 충분한 효과를 느끼기까지 1~3주 또는 그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미국 국립의학도서관(MedlinePlus)은 설명해요. 기분조절제는 지금의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만큼 다음 삽화를 막는 것이 목표라서, 효과를 "아무 일 없이 지나간 몇 달"로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왜 검사를 자주 하나요

기분조절제 가운데에는 피 속 약 농도가 너무 낮으면 효과가 없고, 너무 높으면 몸에 해로운 약이 있어요. 그래서 리튬을 먹는 동안에는 혈중 농도와 콩팥, 갑상선 기능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요. 발프로산 같은 항경련제 계열도 농도와 부작용을 살피는 검사를 해요. 검사는 번거롭지만, 약을 안전하게 쓰기 위한 과정이에요.

먹는 동안 알아 둘 것

  • 좋아져도 스스로 끊지 않아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기분이 나아졌더라도 의사가 말하기 전에는 약을 중단하지 말라고 안내해요. 갑자기 끊으면 증상이 다시 올 수 있어요.
  •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미리 알려 주세요. 일부 약은 임신 중에 안전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혼자 끊는 것도 위험해요. 계획 단계에서 의사와 상의해요.
  • 다른 약, 건강기능식품, 진통제를 함께 먹기 전에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세요.
  • 술은 기분과 잠을 흔들고 약의 부작용을 키울 수 있어요.

약과 함께 도움이 되는 것

  • 자고 일어나는 시간,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요.
  • 기분 일기를 써서 내 기분의 흐름과 신호를 알아 둬요.
  • 심리치료를 함께 받으면 재발 신호를 알아차리고 대처하는 데 도움이 돼요.
  • 진료 약속을 빠뜨리지 않아요.

NIMH는 양극성장애가 오래 관리해야 하는 병이지만, 꾸준한 치료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설명해요.

의사에게 물어보면 좋은 질문

  • 제게 이 약을 고르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어떤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 어떤 증상이 생기면 바로 연락해야 하나요?
  • 임신을 생각하게 되면 언제 말씀드려야 하나요?

이럴 땐 바로 도움을 받으세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며칠째 거의 자지 않는데도 지나치게 들떠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진료를 받으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 (24시간)도 열려 있어요.

참고한 자료

  • NIMH(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 Bipolar Disorder (Publication)
  • NIMH(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 Mental Health Medications
  •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 Bipolar disorder: Treatment
  • MedlinePlus(미국 국립의학도서관) — Lithium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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