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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정보 #기분조절제

테그레톨(카바마제핀)·트리렙탈(옥스카바제핀): 기분조절제로 쓸 때와 피부 발진

테그레톨(카바마제핀)과 트리렙탈(옥스카바제핀)은 원래 뇌전증 약이지만 기분을 고르게 하는 데도 쓰이고, 먹는 동안 피부 발진을 잘 살펴야 하는 약이에요.

어떤 약인가요

  • 카바마제핀: 한국 상품명은 테그레톨이에요. 허가사항에는 '카르바마제핀'이라고 적혀요.
  • 옥스카바제핀: 한국 상품명은 트리렙탈이에요. 카바마제핀을 조금 바꿔 만든 약이에요.

둘 다 뇌전증(간질) 발작을 막는 항경련제예요. 뇌전증 약 가운데 몇 가지는 기분의 큰 오르내림을 줄여 주어서 기분조절제로도 써요.

어디에 도움이 되나요

테그레톨은 한국 허가사항에 뇌전증, 삼차신경통(얼굴 신경의 통증)과 함께 조증, 조울병의 들뜬 상태가 쓰임새로 적혀 있어요.

트리렙탈은 한국에서 뇌전증에만 허가되어 있어요. 양극성장애에 쓰는 것은 허가사항 밖의 사용이에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MedlinePlus)도 이 약을 양극성장애에 쓰기도 한다고 설명해요. 의사가 다른 약이 맞지 않을 때 판단해서 쓰는 경우예요.

어떻게 작용하나요

뇌의 신경세포가 지나치게 빠르게 신호를 쏘는 것을 가라앉혀요. 너무 빨리 도는 선풍기의 단수를 한 칸 낮추는 것과 비슷해요.

효과는 언제부터 느껴지나요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해 천천히 맞춰 가요. 그래서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사람마다 달라요. 양은 의사가 정해요.

흔한 부작용

  • 어지러움, 졸림
  • 걸을 때 비틀거려요
  • 물체가 둘로 보이거나 눈이 흐릿해요
  • 메스꺼움, 구토, 변비
  • 두통

약을 시작할 때나 양을 바꾼 직후에 잘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피부 발진과 유전자 검사

이 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드물게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같은 심한 피부 반응이 생길 수 있어요. 대부분 약을 시작하고 처음 몇 달 안에 생겨요.

한국 허가사항에는 유전자와 관련된 내용이 실제로 적혀 있어요.

  • **HLA-B*1502**라는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은 카바마제핀으로 심한 피부 반응이 생길 위험이 높아요. 중국계 환자 연구에서 강한 관련이 확인됐어요.
  • 테그레톨 허가사항은 유전적으로 위험이 높은 인종의 환자에게 약을 시작하기 전에 이 유전자 검사를 하도록 권고해요.
  • 같은 허가사항에 따르면 이 유전자형은 홍콩·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인구의 15% 이상에서 발견되지만, 한국인과 일본인에서는 1% 미만이에요.
  • **HLA-A*3101**이라는 다른 유전자형도 피부 반응의 위험 요소일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일본인에서는 약 10%에서 발견된다고 해요.
  • 트리렙탈 허가사항에도 같은 주의가 있어요. 구조가 비슷해서 위험을 함께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정리하면, 한국인에게 HLA-B*1502는 드물어요. 그래서 검사 결과가 괜찮아도, 검사를 하지 않았어도 발진을 스스로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가족 중에 이 약으로 심한 발진을 겪은 분이 있거나 부모님이 다른 아시아 나라 출신이라면 의사에게 말해 주세요. 검사를 할지는 의사와 상의해서 정해요.

바로 병원에 알려야 하는 경우

  • 발진이 돋아요. 열이 나고, 입안이 헐고, 눈이 충혈되고, 물집이 잡혀요. 가벼워 보여도 다음 진료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연락해요.
  • 열이 나고 목이 아프거나, 멍이 쉽게 들거나, 코피가 잘 나요(혈액 세포가 줄어든 신호).
  • 메스껍고, 머리가 아프고, 멍하고 기운이 없어요(혈액 속 나트륨이 낮아진 신호). 옥스카바제핀에서 더 살펴봐요.
  • 피부와 눈 흰자위가 노래져요.
  • 기분이 가라앉거나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 (24시간)에 연락할 수 있어요.

먹는 동안 알아 둘 것

  • 피검사를 정기적으로 해요. 혈액 세포, 간 기능, 나트륨 등을 확인해요.
  • 다른 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일부 항정신병약은 함께 쓰지 못해요. 먹는 약을 모두 알려 주세요.
  • 먹는 피임약의 효과가 떨어져요. 다른 피임 방법을 의사와 상의해요.
  • 임신: 한국 허가사항에 태아 기형 위험이 적혀 있어요. 임신을 계획하거나 임신을 알게 되면 혼자 끊지 말고 바로 의사와 상의해요.
  • 자몽주스는 카바마제핀이 몸에 더 많이 쌓이게 할 수 있어요.
  • 술은 졸림과 어지러움을 더 심하게 해요. 운전도 조심해요.
  • 스스로 끊지 마세요. 갑자기 끊으면 기분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발작이 생길 수 있어요. 다만 발진이 생겼을 때는 바로 병원에 연락해서 안내를 받아요.

자주 묻는 질문

두 약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 잘라 말하기 어려워요. 사람마다 맞는 약이 달라요.

평생 먹어야 하나요? 양극성장애는 재발을 막기 위해 오래 먹는 경우가 많아요. 기간은 의사와 정해요.

의사에게 물어보면 좋은 질문

  • 저는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가요?
  • 발진이 생기면 어디로 연락해야 하나요?
  • 지금 먹는 다른 약이나 피임약과 함께 먹어도 괜찮나요?
  • 피검사는 얼마나 자주 하나요?

참고한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테그레톨정(카르바마제핀) 허가사항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 트리렙탈필름코팅정(옥스카르바제핀) 허가사항
  • MedlinePlus(미국 국립의학도서관) — Carbamazepine
  • MedlinePlus(미국 국립의학도서관) — Oxcarbazepine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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