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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 백과 #신체 증상

검사는 정상인데 계속 아플 때: 병원을 돌고 있다면 알아 둘 것(신체증상장애)

검사가 정상이라는 말은 아프지 않다는 뜻이 아니에요. 원인을 더 찾는 길과 함께, 증상이 있어도 생활을 되찾는 길을 같이 걸을 수 있어요.

'이상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픈데 검사는 깨끗하다고 하면 두 가지 마음이 들어요. 다행이면서도, 그럼 이 아픔은 뭔가 싶어요. '꾀병 취급을 받는 것 같다'는 서운함도 생겨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분명히 말해요.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증상이 꾸며 낸 것이거나 머릿속 일이라는 뜻이 아니고, 실제로 있는 증상이라고요. NHS에 따르면 일반 진료를 찾는 사람 네 명 가운데 한 명쯤이 이렇게 설명되지 않는 몸의 증상을 갖고 있어요. 흔한 예는 근육통, 허리 통증, 두통, 피로, 가슴 통증, 두근거림이에요.

신체증상장애는 무엇인가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MedlinePlus)은 신체증상장애를 몸의 증상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크고 지나친 상태라고 설명해요. 중요한 점은 이거예요. 생활을 힘들게 하는 것이 증상 자체보다 증상에 대한 생각, 감정, 행동이라는 것이에요.

  • 가벼운 증상도 큰 병의 신호라고 믿게 돼요.
  • 결과가 괜찮다고 해도 여러 병원에서 다시 검사해요.
  • 건강 걱정에 시간과 기운을 많이 써요.
  • 이런 상태가 여섯 달 넘게 이어져요.

통증, 피로, 숨참 같은 증상은 진짜예요. 검사에서 원인이 나왔는지와 상관없이 진단할 수 있어요.

왜 이렇게 될까요

NHS는 몸의 증상이 마음의 괴로움을 만들고, 그 괴로움이 다시 몸의 증상을 키우는 고리를 설명해요. 설명되지 않는 증상이 있는 사람 가운데 많은 수가 우울이나 불안을 함께 겪고, 이것을 치료하면 몸의 증상이 덜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MedlinePlus는 관련 요인으로 몸과 감정의 느낌에 유난히 민감한 것, 가족력, 과거에 겪은 신체적·성적 학대를 들어요. 학대 경험이 없어도 생길 수 있어요.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에요. 몸의 신호를 크게 받아들이는 경보 장치가 예민해진 거예요.

병원을 여러 곳 다닐 때 생기는 일

답을 찾으려고 병원을 옮기는 마음은 당연해요. 다만 이런 일이 생기기 쉬워요.

  • 같은 검사를 되풀이하고, 비용과 시간이 쌓여요.
  • 의사마다 말이 조금씩 달라 더 불안해져요.
  • 내 전체 이야기를 아는 의사가 없어요.

MedlinePlus는 치료에서 한 명의 의사와 꾸준히 관계를 이어 가는 것을 중요하게 꼽아요. 한 의사가 경과를 지켜보면 필요한 검사는 놓치지 않고, 필요 없는 검사는 줄일 수 있어요.

무엇이 도움이 되나요

  • 주치의 정하기: 정기적으로 만나는 의사 한 명을 정해요. 급할 때만 가는 것이 아니라 날짜를 정해 두고 가요.
  • 인지행동치료: MedlinePlus는 증상에 대한 믿음을 살피고 건강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해요. NHS는 증상과 감정의 연결을 이해하도록 돕는다고 해요.
  • 약: 우울이나 불안이 함께 있을 때 항우울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쓸지 말지는 의사가 정해요.
  • 목표 바꾸기: MedlinePlus는 증상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증상이 있어도 생활을 해 나가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 설명해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권유받는 것은 '몸은 멀쩡하다'는 선고가 아니에요. 몸의 진료와 함께 가는 또 하나의 길이에요.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것

NHS가 권하는 것들이에요.

  • 규칙적으로 움직여요. 체력과 기분에 도움이 돼요. 아프다고 완전히 쉬기만 하면 몸이 더 약해져요.
  • 숨 고르기로 긴장을 풀어요.
  • 요가, 명상, 걷기처럼 몸을 느슨하게 하는 시간을 가져요.
  • 즐거운 일을 조금이라도 해요.

여기에 이런 것도 도움이 돼요.

  • 증상 일기를 짧게 써요. 언제 심했는지, 그날 잠과 스트레스는 어땠는지. 진료 때 보여 주세요.
  • 인터넷에서 병을 검색하는 시간을 정해 둬요.
  • 진료 때 '무슨 병인가요'와 함께 '이 증상을 갖고 어떻게 지내면 좋을까요'도 물어봐요.

가족이 할 수 있는 일

  • '검사 정상이라잖아, 신경성이야'라는 말은 상처가 돼요. 아픈 것은 사실이에요.
  • 증상 이야기만 하지 말고 평범한 일상 이야기도 나눠요.
  • 병원을 옮기려 할 때 말리기보다 '한 선생님께 꾸준히 보여 보자'고 권해요.

이럴 땐 다시 진료를 받으세요

  • 전에 없던 새로운 증상이 생기거나 증상의 모양이 달라질 때
  •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피가 나오거나, 열이 계속될 때
  • 증상 때문에 일과 생활을 하지 못할 때
  • 우울하고 불안해질 때

MedlinePlus는 치료받지 않으면 우울해지고 자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해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24시간), 정신건강 위기상담 1577-0199 (24시간)에 전화하세요.

참고한 자료

  • MedlinePlus(미국 국립의학도서관) — Somatic symptom disorder
  •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 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

이 글은 마인드 인사이드 편집팀이 위 기관들의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정보예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약을 시작하거나 바꾸거나 끊는 것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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