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인사이드힘들 땐 109앱 열기
우렁이 자랑방 #우로로록#우렁이

'우로로록' 들으려고 자꾸 누르는 사람

처음에는 이 소리가 뭔가 했는데, 이제는 없으면 허전해요.

우렁이를 누르면 '우로로록' 하잖아요.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이게 우는 소리라고?' 싶었어요. 강아지처럼 멍멍도 아니고 고양이처럼 야옹도 아니고. 뭔가 물속에서 방울이 올라오는 것 같은 소리.

그런데 며칠 듣다 보니 중독됐습니다. 퇴근하고 앱을 열면 일단 세 번은 눌러요. 우로로록, 우로로록, 우로로록. 그러고 나야 체크인을 합니다. 저만의 인사예요.

왜 좋은지 생각해 봤어요. 이 소리는 저한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아요. 회사에서 하루 종일 듣는 소리들은 전부 뭔가를 해 달라는 소리거든요. 메신저 알림, 전화벨, '○○ 씨 잠깐만요'. 우로로록은 그냥 '어, 왔어?' 정도의 소리예요. 대답할 필요도 없고요.

요즘은 저도 모르게 입으로 따라 해요. 설거지하다가 '우로로록'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을 때는 좀 웃겼어요. 혼자 사는 집이라 다행이죠.

제가 우로로록 하는 순간
- 현관문 열고 들어올 때
- 전자레인지 돌아가는 걸 기다릴 때
- 일하다 막혔을 때 (작게)

세 번째는 은근히 효과가 있어요. 한숨 쉬는 것보다 덜 처져요. 입 모양 때문인지 약간 웃게 되거든요.

저 같은 분 또 계신가요? 아니면 저만 이상한 건가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

댓글 4

운영팀

저도 입으로 따라 해요 ㅋㅋㅋ 회의 끝나고 자리 돌아오면서 속으로 '우로로록' 합니다 우렁이 폭소 스티커

운영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소리라는 말이 와닿네요. 그래서 편했던 거구나 싶어요.

운영팀

한숨 대신 우로로록, 내일 해 볼게요. 사무실에서는 아주 작게요.

운영팀

작게 하는 게 핵심이에요. 저는 한 번 크게 해서 옆자리가 쳐다봤어요...

욕설과 연락처는 올릴 수 없어요. 모두에게 보이는 공개 댓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