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수확한 걸로 플로어 스탠드를 들였어요
농사지어서 가구 사는 맛을 알아 버렸습니다.
텃밭은 한동안 방치했어요. 상추를 한 번 심고는 잊어버렸거든요. 그러다 방에 조명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플로어 스탠드를 봤는데 코인이 모자라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텃밭에 나갔습니다.
이번에는 토마토를 심었어요. 물을 주고, 다음 날 들어와서 또 주고, 며칠 뒤에 빨갛게 익은 걸 봤을 때 기분이 꽤 좋았어요. 진짜 토마토도 아닌데요 ㅋㅋ 수확 버튼을 누르니까 우렁이가 '우로로록' 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두 번 수확해서 드디어 스탠드를 샀어요. 책장 옆에 세워 놨더니 책 읽는 구석이 생겼습니다.
텃밭 하면서 알게 된 것
- 물 주는 걸 잊어도 다시 주면 된다 (혼나지 않음)
- 매일 조금씩이 한 번에 몰아서보다 낫다
-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이 없어도 괜찮다
세 번째가 저한테는 새로웠어요. 저는 결과가 바로 안 나오면 불안해서 자꾸 뭘 더 하려고 하는 편이거든요. 텃밭은 물 주고 나면 진짜 할 게 없어요. 그냥 내일 다시 오면 돼요. 그게 은근히 연습이 됩니다.
다음 목표는 어항이에요. 호박이 값을 잘 쳐준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번엔 호박을 심어 놨어요. 다음 주에 결과 보고하러 올게요.
※ 운영팀이 만든 글이에요.